영화배우 박정민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 작품은 영화 "변산"이었다.

거장 이준익 감독이 만들어 촬영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으며 부안군은 촬영지를 관광지로 활용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2018년 지방선거 이후 개봉되었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박정민은 2018년 변산, 2019년 타짜, 시동에 출연했으며, 방송 CF는 조여정에게 건들거리며 커피음료를 건네주는 역할로 나온다.

영화 "시동"은 2019년 12월 18일 개봉하였으며 주연 배우는 박정민, 정해인, 마동석, 염정아 등이고 감독은 최정열이다.

웹툰 작가 조금산의 시동을 영화로 만들었으며 방황과 반항을 번갈아가며 경험하는 청소년들의 아픈 시대를 그린 착한 영화이다.

영화 속 박정민은 반항아 냄새를 콸콸 풍기는 고등학교 중퇴생으로 나온다. 박정민은 학교 중퇴 후 맹목적으로 집을 나와 전북 군산에 오게 된다.

집을 뛰쳐나온 사회 불만족들이 모여 생활하는 자장면 숙소는 언젠가 뭐가 터질듯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여기에 숟가락 하나 걸친 사람은 배우 최성은이다.

빨간 머리 최성은 자신을 건드리는 사람들이 있으면 두 주먹 불끈 지고 덤벼드는 당찬 여성이지만 영화 마무리는 훈훈하게 다시 여고생으로 변신하여 관객들을 안심시킨다.

박정민은 엄마 염정아를 도와 그렇게도 가보고 싶어 하던 무인도를 꿈꾸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부안군 학교 밖 청소년들은 대략 100여 명 된다고 한다. 영화 속 청소년들처럼 우리들의 아들딸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는지 같이 고민을 해야 될 시간이 되어야 한다.

민선 7기 공약사업 "청소년 나래쉼터" 건립 사업에 대한 1차 군민토론회가 지난 26일 있었다.

구 부안군보건소 일원에 들어설 나래청소년수련관은 총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306㎡,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2020년 하반기 착공해 2022년 완공 예정으로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품기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부안해성교회(담임목사 임현)에서 구상하는 대안학교는 지역사회가 껴안지 못하는 마음 아픈 청소년들을 예수 사랑으로 보듬어 준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영화 속 이야기는 곪아 있는 현실을 세상에 고발하고 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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