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지금과 같이 김제·부안 선거구로 할 경우 정당 지지도와 지지 후보 간에 알 수 없는 간극이 생길 전망이다.

지난 12월 20일부터 23일까지(4일간) 전주KBS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전북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성인남녀에게 실시한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 '연말 결산 전북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투표에서 선택할 정당(또는 후보)을 묻는 질문에 전북(전체) 통계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45.9%, 자유한국당 후보 3.0%, 바른미래당 후보 2.7%, 정의당 후보 4.1%, 민주평화당 후보 2.7%, 우리공화당 후보 0.1%, 민중당 후보 0.1%, 대안신당 후보 0.5%, 그 외 정당 1.2%,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투표할 후보가 없다 38.0%, 모름/무응답 1.8%이다.

김제·부안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지지도에서는 김제시 44.8%, 부안군 53%로 부안군이 8.2% 더 높게 나와 부안군민들의 집권여당에 대한 갈망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동안 발표된 여론조사를 참고할때 전라북도 민주당 지지도는 전남·광주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김제시 민주당 지지도는 전북 민주당 평균치(45.9%)보다 더 낮은 수치로 민주당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겨졌다.

'아직까지 지지 정당을 결정하지 않았다'에서는 부안군 32.5%, 김제시 40.3%로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가 무슨 정당 소속인지 잘 모르거나 아니면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는 것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연령대 민주당 지지 현황은 20대 26.8%, 30대 42.8%, 40대 51.3%, 50대 53.4%, 60대 이상 48.6%로 나왔다.

선거 경험이 풍부한 연령대 민주당 지지층이 과반수를 넘지 못하고 있음은 집권당의 향후 정치적 과제를 말하고 있다.

21대 김제·부안 국회의원 선거는 이래저래 후보자간 경합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지방선거와 같이 무소속 군수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에 복당하겠다"라고 약속한다면 결국 민주당 후보 표를 잠식하게 될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RDD,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통해 표집 되었으며 응답률은 15.0%이다. 표집크기 3000명 중에 김제시는 144명, 부안군 94명이다.

유선 16.2%, 무선 83.8%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였으며, 표본오차는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1.8%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캡쳐)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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