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민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014년~2015년 상위 1위, 2016~2017년 상위 3위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 진료비를 많이 내고 있는 형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8년도 진료비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 요양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요양급여에서 40%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 요양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할 때 부안군에서 위탁운영을 주고 있는 부안군노인요양병원을 부안군이 직영하게 된다면 부안군민 1인당 연간 진료비를 대폭 낮추게 되며 일자리 창출과 위탁비용을 절감하게 되어 그 만큼 양질의 서비스를 군민들이 받게 된다.

2014년 설립된 진안군의료원은 지역거점 공공병원 성격을 띠고 있다. 전북도내 지역공공병원은 진안군의료원, 남원의료원, 군산의료원이 있다.

특히 진안군의료원은 진안군이 출연하여 운영 중인 병원으로서 85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내과, 외과, 정형외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건강검진센터, 내시경실 등을 갖춘 병원급 규모이며 장례식장까지 준비되어 군민 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안군이 인구감소를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부안군이 매년 출연하여 군의료원을 설립하게 된다면 군민들의 의료혜택과 연간 진료비도 낮추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부안군 출신 의료인들에게 고향에 와서 재능기부 기회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 보건소 기능에서 해결하지 못하여 관내 병원에 위탁을 주고 있는 각종 검사도 군의료원에서 충분히 해결한다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된다.

미분양을 예측하면서도 강행하는 농공단지 조성, 10년간에 걸쳐 분양하고 있는 곰소다용도부지, 당초 천억 원 규모 지방정원(신운천) 사업 등을 부안군은 걱정 없이 진행하는 자신감을 갖고 있으므로 부안군의료원 설립과 노인요양병원 직영 사업은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안군민 1인당 연간 진료비가 전국 상위 3위로 굉장히 많이 내고 있는 현실에 대해 정치인들은 깊은 성찰이 필요하며 하루속히 좋은 대안을 찾아내야 한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년도 진료비 주요통계)

(출처:건강보험공단, 2017년도 1인당 연간진료비)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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