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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김영렬 부안문화원장 신년사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로운 한 해 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친애하는 부안군민 여러분 그리고 부안人신문을 애독하시는 애독자 여러분! 부안문화원장 김영렬 새해 인사 올립니다.

경자년 새해에는 작년보다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 화목하시며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순풍에 돛 단 듯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새해 경자년은 육십갑자의 37번째 해이며 庚은 백이므로 금년은 하얀 쥐의 해“백서의 해”라고 합니다. 쥐는 다산, 풍요, 번영, 근면을 상징하는 12 지신 중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영물이죠. 금년에는 모든 사람들이 백서(白鼠)의 영민함을 닮아 희망찬 한 해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해가 바뀌어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아니면 1월 1일 이른 아침 동쪽 하늘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새해 희망을 소원하곤 합니다.

첫째가 건강 둘째가 행복 그리고 행운(대박)등을 꿈꾸죠. 해가 바뀌어서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지극 정성으로 소원을 빌면 없던 복이 쏟아지고 아프던 몸이 갑자기 좋아지고 어지럽던 세상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평온하게 변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세상은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여느 때처럼 동쪽에서 해는 뜨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하므로 해서 자기 위안을 찾는 자기 최면에 빠져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대리 만족을 느끼기도 합니다. 우리 같은 범인이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겠지요.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대내외적으로 일도 많고 사건 사고도 많은 해였습니다. 남북 대화와 북미 간의 화해 무드가 잘 될 것 같았지만 안갯속이고 서울 광화문이나 국회가 아수라장인데도 나라 걱정하는 민초들은 뒷전이고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으로 아까운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예년에 비하여 갈등과 분열이 심하고 폭력이 난무하는 볼썽사나운 일들이 비일비재하였습니다. 이러한 불상사 없는 화합과 포용 관용과 인내가 함께 하는 경자년을 기대합니다.

지구 온난화 예방 우리의 자산입니다.

지난 한 해를 보내며 내 마음속에 남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갑니다. 모두가 아름답고 고마운 분들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직장 동료, 상점 및 거리에서 마주치는 이웃 등 모두가 고맙고 소중한 분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러한 사람들과 어우렁더우렁 얽히고설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라는 16세의 어린 소녀를 생각합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Time은 12월 11일 “인류가 우리의 유일한 보금자리와 맺은 포식적 관계에 경종을 울리고 파편화된 세계에 배경과 국경을 뛰어넘는 목소리를 전하며 새로운 세대가 이끄는 시절을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툰베리는 2019년 포브스(Forbes) 선정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되었으며 골든 카메라상, 기후 보호 특별상 등을 수상하고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2018년부터 청소년 기후행동에서 활약하고 2019년도에는 유엔총회에서 지구 기후위기 대응에 미흡한 세계 지도자들을 성토하는 연설을 했으며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한 미국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병들어 아파하는 지구를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살기 좋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어린 소녀의 주장을 우리 기성세대들은 가슴 깊이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옥스퍼드 사전에는 올해의 단어로 “기후비상”이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며 지구는 우리가 살고 또한 미래의 후손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리며 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인류 모두는 지구환경의 미래를 걱정하고 우리 주변을 살기 좋게 깨끗하게 가꿔야 하겠으며 이것은 너와 내가 없어야 하겠습니다.

긍정적인 삶이 희망입니다.

인크루트(Incruit)라는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2019 올해의 인물'을 조사를 하였는데 가수 송가인, 방탄소년 BTS 등 유명인을 누르고 방송·연예 분야 1위에 오른 인물이 있습니다. 또 다른 인터넷 매체에서도 유명 개그맨 유재석 등을 누르고 1위를 하는 등 관심과 유명세를 톡톡 누리는 인물,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최근 12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펭귄 캐릭터 “펭수Pengsoo”입니다. 그는 현 EBS '김명중' 사장의 이름을 존칭 없이 부르며 상하관계를 비트는, “사장이 친구 같아야 회사도 잘 된다”는 '잘 쉬는 게 혁신“이라는 촌철살인의 대사로 직장인의 애환을 위로해 눈길을 끌기도 하며, 언제 어디서나 할 말은 하는 솔직함과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며, 어른들의 뽀통령으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인물, 보신각 제야의 종을 타종한 신장 210cm 자칭 남극 태생 자이언트 펭귄입니다.

펭수는“사회적 규범을 공격하며 스스로 슈퍼스타이자 '셀럽'이 된 것을 자랑한다"며 "보수적 한국 사회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며 "금기를 깨고 사회적 범주화를 거부하는 행동은 사회적 불평등을 감내하면서 계층 상승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한국의 불만 어린 젊은 세대를 열광시키고 있다"고 했습니다. 부정적인 사람은 도움이 안 되며 긍정적인 사람들과 이야기하라고 말합니다. ‘다 잘할 순 없다. 그러나 잘 못한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마라. 분명 잘하는 게 하나는 있을 것이다. 그걸 더 잘하면 된다’고 말하는 착한 캐릭터 펭수를 사랑합니다.

현대는 돈과 가짜 뉴스가 언론과 유착하고 침묵으로 배신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물신주의(物神主義)는 사람이 만든 대상물을 숭배하고 권력과 재력을 부여하여 그것을 신성시하는 것으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물신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들이 보는 이 세상은 모두가 물신주의에 빠져 있고, 비정상이 정상이 되고 정상이 비정상이 되며 아니라고 말하는 순간 그는 바로 왕따가 되는 세상, 물신주의가 빗은 비극입니다.

이웃과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작년 연말 전주에서는 일명 얼굴 없는 천사가 “소년소녀 가장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기부한 6천여만 원이라는 거액의 성금이 우여곡절 끝에 행정기관에 전달되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20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몇 십만 원에서 1억 가까운 돈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거금을 기탁 한 얼굴 없는 천사,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도 있는 분이겠지만 자기보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자 했던 마음이 앞섰을 것이며, 아끼고 절약해서 모은 돈 일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돈을 꾸준히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신분 또한 밝히지 않고 숨긴 채 선행을 한다는 것은 용기와 함께 이웃 사랑의 참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요즘 대다수 많은 사람들은 아주 작은 것도 침소봉대하고 없는 것도 만들어 신문지상이며 언론에 대서특필하여 자기를 P.R 하는데, 기부는 돈이 많아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적은 액수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유익한 힘이 될 수 있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야 할 수 있으며 그러한 선행이 조그만 힘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얼굴 없는 천사여 당신은 훌륭하고 아름다운 진정한 천사답다는 말로 대신합니다.

누구나 행복하기 위하여 살고 있습니다. 행복이란 우리가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가족이 화목하며 몸을 조금 더 편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은 내 몸이 올바로 있을 때 느끼는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누릴 수 있을 때 그것을 행복이라 할 것입니다.

불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반야심경(般若心經)이라는 경전에 전도몽상(顚倒夢想)이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전도는 모든 사물을 거꾸로 보는 것을 말하며 몽상은 헛된 꿈을 꾸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꿈인 줄 모르고 현실로 착각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현재의 우리를 보는 느낌이 들어 씁쓸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새 마음 새로운 각오로 한 해를 시작하면서 반추해 봅니다. 무슨 일이든 마음을 하나로 모아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면 불가능한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일심만능(一心萬能)하는 자세가 필요할 때입니다. 고통과 어려움은 여러 사람이 나눌수록 가벼워진다고 했습니다. 나보다 못한 이웃에 대한 온정과 배려는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초석으로 우리 주변에는 돌봄이 필요한 소외계층이 많이 있습니다. 새해에도 이런 분들과 더욱더 가까운 이웃이 되었으면 하고,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바른 사회를 꿈꾸어 봅니다.

내 고장 부안을 사랑합시다.

새해 우리 부안군의 살림은 예년에 비하여 몰라보게 달라질 거라고 합니다. 우리 부안군은 자치단체의 공고한 중앙 예속화 속에서도 역대 최대 국가예산 5,412억 원 확보로 2020년의 시작과 함께 “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부안”이라는 군정목표가 말해 주듯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했습니다.

거기에는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사업 농수산물의 지속적인 판매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귀농귀촌과 함께 새로운 지속가능한 부안형 일자리 창출 등 새롭게 도약하는 부안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고 그와 연계하여 부안의 문화 역사 예술적 가치를 재창조하여 문화산업 육성 및 문화관광에 역점을 둔다는 군정 목표에 가슴 뿌듯합니다.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지역 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거라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남들도 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내 고장 부안을 사랑합시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고 윤택한 삶을 추구하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그 윤택한 삶을 새해부터는 책에서 찾아보십시오. 책 속에는 행복한 삶이 경제적인 물질이 문화예술이 함께 공존합니다. 부안문화원이 군민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부안군민 여러분 그리고 부안人신문 애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영렬 약력

현) 부안문화원장

현) 시인. 한국문인협회부안지부 회장

전) 부안군산림조합 상무

저서: 시집 “그 숲에 취하고 싶다”외 공저다수

김영렬 부안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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