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 선거구 김춘진, 이원택 예비후보 양쪽 진영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과 후보 적합성 판단 촉구 탄원서 제출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김춘진 예비후보 사무실은 1월 7일 전주지검에 같은 당 경쟁상대인 이원택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원택 예비후보 측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법 위반한 사실이 없으며 인사차 지역을 방문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이 건을 계기로 양쪽 진영은 심각한 대립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1월 15일 첫 번째 여론조사 결과는 큰 폭의 쏠림 현상이 나와 희비가 엇갈렸다.

1월 17일 김제시 의회 시의원 6명은 김춘진 예비후보에 대한 후보 적합성 여부 판단 촉구 탄원서를 중앙당과 전북도당에 제출하여 사그라져가던 사건에 재점화 했다.

김춘진 예비후보는 1월 20일~21일 김제·부안 기자 간담회를 연달아 갖고 “명백하고 확실한 불법선거 증거를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라며, 

“현행법상 무고는 아주 엄하게 처벌하게 돼 있다”면서 “이원택 예비후보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떳떳하다면 맞고소해보라. 수사기관에서 명명백백하게 부정선거가 드러날 것”이라고 적극적 공세를 펼쳤다.

이원택 예비후보 관계자는 이번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떳떳하다면 맞고소 해보라" 발언에 대해 우리 쪽은 더 이상 진흙탕 싸움에 끌려가고 싶지 않으며 공정 선거로 승부하겠다는 반응을 내놨다.

특히 김춘진 예비후보 쪽이 검찰에 제출했다는 명백하고 확실한 증거를 만천하에 공개하여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해결 방안이라고 제시하기도 했다.

양쪽 진영은 공정 선거를 하자고 주장하면서도 한치의 양보도 없이 혼탁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어 유권자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부안군민들은 지역 발전과 소득 증대를 위한 좋은 공약 대결로 진검 승부를 바라고 있지만, 서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최종 선거 결과가 사법부 판단까지 가야 한다면 지역 이미지 실추 및 파장 여파는 고스란히 유권자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

한편 대안신당 김종회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김경민 예비후보 등은 설 명절 기간 지역구에 있으면서 전통시장과 경로당-복지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국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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