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자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적 뉴스 초점이 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신천지 본부가 있는 과천시 총회본부를 찾아가 신자 명단 4만 건을 확보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5일 확진자 동선에 노출되어 손님이 찾지 않고 있는 전주시 모 식당에 직원들과 함께 찾아가 점심 식사를 하며 소독한 식당은 안전하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었다.

또한 29일까지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소독주간으로 설정하고 전주역을 시작으로 방역소독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집중 소독에 필요한 약품은 35개 동사무소에는 소독약품을 비치하였으며, 분무기(60ℓ, 6ℓ, 6ℓ미만)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다. 추가로 소독약품 20만ℓ를 확보했다고 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25일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종교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협조를 당부했으며, 간담회 결과 고창지역 주말 종교행사는 중지했거나 중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29일까지를 집중 소독 주간으로 정하고 있는 고창군은 대대적인 소독 활동을 실시하여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함께해요! 살균 소독제 무료 나눔' 행사를 통해 14개 읍면에 400ℓ 소독약품이 들어 있는 물통을 비치하여 누구든지 사용하게 하고 있어 군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군산시와 유관기관은 '가치 삽시다' 슬로건을 정하고 향후 3개월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에는 전통시장 음식점을 이용하기로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은 주 1회 7개 시장 장보기를 통해 골목상권 회생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부안읍 상설시장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P 씨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현저히 줄었다며 이렇게 어려울수록 공무원들이 지역 음식점을 많이 이용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꽃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K 씨는 졸업식-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어 위기의식을 갖게 되었다며 매출은 고사하고 임대료 걱정을 해야 하는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 역시 힘든 상황은 마찬가지라며 방역당국이 부조금은 내되 사람들이 모여 음식 먹는 것은 자제해달라는 권고에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오후 4시 현재 1261명이며,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의심(의사) 환자는 20,716명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히고 있다.

확진자 80% 이상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하였으며, 26일 오후 1시 30분 전북지역 4번째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21일 군산 아들 집을 방문한 대구 여성으로 확인되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25일 김승수 전주시장(가운데 노랑색)이 확진자 동선 노출로 손님이 찾지 않는 전주시 모 식당에 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사진-전주시)

지난 25일 유기상 고창 군수는 고창군 관내 종교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유입차단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사진-고창군)

사진-고창군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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