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것은 대통령 유고시 부통령에 대한 업무 인계가 분명하고 행사장에 두 명이 동시에 입장하는 것은 금기시되어 있다고 한다. 이유는 최고 지도자 업무 공백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WHO(세계보건기구)는 급기야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이러한 조치를 취할 만큼 급박한 감염병 확산을 경고한 것이다.

부안군은 현재까지 확진자 0명으로 청정 부안을 지켜내고 있다. 하지만 서울 구로동 콜센터 감염병 확산에서 보듯이 확진자 1명 때문에 서울시 전체가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회사 폐쇄를 막기 위해 1개의 업무를 2명이 나눠 다른 건물에서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로 현장에서 업무를 보는 직원들은 회사 출입을 못하게 하고 현장에서 출·퇴근 하도록 조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A동 김 과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더라도 A동만 폐쇄하고, B동에서 같은 업무를 수행하던 이 대리가 업무를 인계받아 연속 수행한다는 매뉴얼이다. 1개의 업무를 A동 근무자와 B동 근무자(비상시 업무 인계를 받을 사람)가 동시에 업무를 추진한다. 단, A동 직원들은 B동 출입을 하면 안 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부안군청은 몇 개의 출입구에서 발열 증상자 출입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현재의 비상근무 상황에서는 업무 공백이 끊기면 5만 명 부안군민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게 된다.

그림에서 보듯이 군 청사를 두개로 나누어 1관 최종 결재권자는 군수, 2관 책임자는 부군수로 구분하고 대기업에서 하는 방식으로 이원화하여 업무를 추진해야 만일의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코로나19 업무를 최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부안군보건소가 폐쇄되는 사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구로동 콜센터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해당 보험회사 콜센터가 폐쇄되어 당분간 업무 공백은 어쩔 수 없으며 이로 인한 가입자 불편과 금전적 손해는 집계 자체가 무의미하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가 진정되어도 감염병은 계속 발생한다고 하니 확실한 대비책을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

한편 중앙부처에서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공무원 재택 근무를 교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영화가 현실화 되고 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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