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이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3월 21일 종교시설, 무도학원, 무도장,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콜라텍, 클럽, 유흥주점에 대한 운영 중단을 권고하는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전북도는 24일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4월 5일까지 피시방, 노래연습장, 학원, 콜센터, 영화관 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을 권고하며 불가피하게 운영을 하게 될 경우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모든 시설에 대해 긴급 지원금 70만 원을 3월 25일까지 신청하라고 했다.

부안읍에서 무림아이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최성준 관장이 "우리 아이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4월 6일 만나자"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정부 정책에 맞춰 휴원하는 심정을 SNS에 올려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 관장이 운영하고 있는 체육관은 원생들이 110명으로 규모가 큰 편이며 매월 지출되는 운영비와 임대료가 수백만 원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정부 재난 지원금 지원에서 태권도장은 되지만 합기도장(무림아이 체육관) 지원받을 수 없다고 한다.

체육시설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합기도장은 체육 시설로 등록이 안된 상태여서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최 관장은 지원정책에 대해  "지금 이렇게 힘들 때 부안군이 앞장서서 도움을 줘야 회생 가능하지, 코로나19로 망하고 나서 지원을 해준다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4.15 총선이 20여 일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들은 당선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반면 부안군 소상공인과 상설 시장 상인들을 위해 어떤 공약을 내걸었는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모든 분야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최성준 무리아이체육관 관장 SNS 화면 캡쳐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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