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읍 P 씨는 송대관 김제·부안 방문 소식에 "죽게 생긴 판국에 쨍 하고 해 뜰 날이여, ㄷㅈ 날이여?"라며 버럭 화부터 냈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더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모임과 행사 및 여행 취소, 외출 자제, 최대한 집 안에서 생활하기 등)를 19일까지 연장했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맞춰 사람들이 상설시장과 식당 등을 찾지 않고 있어 소상공인들의 매출 하락은 급감하고 있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일자리가 잃어 생계 곤란 지경까지 와 있는 상태이다.

지난 4일 SNS에 나돌았던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을 위해 가수 송대관이 온다!]는 소식에 군민들의 분노가 폭발 일보 직전까지 와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초 더불어민주당이 조용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했고, 대통령부터 온 국민까지 다 나서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고 죽을힘을 다하고 있는 판에,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라는 후보가 뭔 짓이냐?"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안 군수 예비후보로 나섰던 김인수 전 정세균 특보는 SNS에 올린 글에서 "닥치고 공천 철회!, 더불어민주당은 김제부안 후보를 당장 잘라라. "코로나19에 죽으나, 경제 위기에 죽으나...(중략) 가수 송대관...."라고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한편 송대관 방문 소식에 경쟁 상대 후보인 김종회 후보 측의 공개 질의와 이원택 후보 측의 반박 기사가 나오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흔히 말하는 이전투구까지 갈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이원택 후보 지지자들이 SNS에 올린 송대관 방문 일정표가 순식간에 사라진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원택 후보 측 입장 표명 http://www.buan114.com/news/articleView.html?idxno=7318

김종회 후보 측 공개 질의 http://www.buan114.com/news/articleView.html?idxno=7316

사진-SNS 화면 캡쳐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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