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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역사 속에서 발견한 코로나19 극복
백련초등학교장 백 현

최근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전역으로 퍼져서 학교와 유치원은 개학과 개원을 미루다 4월 9일을 기점으로 중3과 고3이 원격수업 개학하였으며, 지난주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2,3학년 및 초등학교 고학년, 이번 주는 저학년이 순차적으로 원격수업 개학을 시작했다.

교육부에서는 94%의 학생들이 접속해서 원격수업을 한다고는 하지만 현장에서는 접속이 끊긴다든지, 화질이 깨지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뿐 아니라 직장과 우리의 모든 사회생활 영역에 이르기까지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그야말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길을 걷고있는 중이다.

다행히 부안 내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워낙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한 명만 감염이 되어도 그 확산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예방을 위해 많은 사람이 밀집한 장소에 가지 않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수건으로 가리거나 옷 소매로 가리고 하며, 외출 후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 등의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특히, 과거 유럽의 역사를 돌아보며 교훈으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4세기에 유럽 전역을 휩쓸었던 페스트는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이 병의 특징은 신체의 일부에 검은색의 반점이 생긴다고 하여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있다.

페스트의 원인은 페스트균이 쥐의 몸 속에 있는 쥐벼룩에 의해 옮겨 사람에게까지 감염되어 발생하였다. 페스트에 걸리면 보통 3~4일만에 사망하게 되며 사망률도 최대 90%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치사율이 치명적이었다.

그런데, 당시 무서운 페스트가 유행하는 가운데에서도 페스트에 감염되는 사람이 매우 적은 민족이 있었다. 바로 유대인이었다. 유대인들은 국가를 잃고 이 민족 저 민족을 떠돌아 다니며 중세 유럽사회에서 기생하는 민족이 되었다.

자신들을 보호할 국가가 없기 때문에 유럽 지역에서 많은 박해와 차별과 증오 가운데 살아야 했으며, 심지어는 그들의 거주지를 한정해서 일하는 시간 외에는 그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설움을 받아야 했다. 그 지역을 게토(Ghetto)라고 불렀으며, 사실상 감금 상태에서 산 것과 다름 없기 때문에 위생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이 페스트에 감염되는 사례가 거의 없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유대인들이 유럽사람들을 증오해서 우물에 독약을 탔다고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더욱 학대할 정도였다.

후에 많은 학자들이 도대체 유대인들은 페스트가 만연한 유럽 사회에서도 피해를 입지 않은 원인이 무엇이었을까를 연구한 결과 그들의 손씻는 종교의 정결예식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유대인들은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외출 후에 손과 발을 씻었고, 음식을 먹기 전에도 손을 씻는 관습이 있었다.

그들의 손씻는 정결예식이 열악한 위생환경과 페스트로부터 그들을 지켰던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들의 생활이 많은 제한을 받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도 있는 이 때에 막연한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가지기 보다는 우리가 스스로를 지키고 예방하고자 하는 자세를 가지고 손씻기와 기침예절 및 사회적 거리두기만이라도 잘한다면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무쪼록 부안 군민과 학생들이 건강하게 코로나19를 잘 극복해서 정상적인 일상의 생활과 학교생활을 하루빨리 되찾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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