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안여고 신입생 모집
여학생 96명(4학급), 내신성적 100%
▶부안여고 진로진학 프로그램
다양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
차별화된 입시지도
심층면접지도(실전 모의면접실 운영)
진로진학교사연구회 및 입시분석실 운영
동아리활동(정규동아리 41개, 자율동아리 90개)
▶2017년 11월 교외장학금 3500만원

1961년 4월 부안여자고등학교(이하 부안여고)는 '푸른 꿈을 가꾸는 매원동산, 푸른 나래를 펴는 매원인' 기치를 내걸고 대한민국 교육계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2월 제54회 졸업식을 했으며 졸업생 누계는 13,123명으로 호남사학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는 명실상부한 인재양성의 요람이며 남학생들의 로망이 피는 곳 매원동산이다.

부안여고는 기억하기도 싫은 일들이 교사 본분을 망각한 P씨로 인해 망신창이가 되었으며, 이러한 사태를 바라보는 군민들은 부안여고 학생들의 안위가 제일 걱정되고 안타깝고 애처럽게 느껴졌던 처참한 2017년을 보냈다.

이후 부안여고는 각종 미디어매체를 통해 난도질 당하는 수난을 겪어야 했다.

부안공동체 구성원들은 잠깐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

부안여고 학생들이 잘못을 했는가?
부안여고 학부모들이 욕먹을 이유가 있는가?
부안여고는 학급감축까지 당해야 하는가?

이런 논리라면 그동안 부안여고를 감독하고 지도했었던 전북도교육청도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있어야 한다. 기구감축은 물론이고 직무유기에 대한 국정감사 내지는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국정농단사태를 가져온 박근혜정부 대표적인 실책 중의 하나인 해양경찰 기구를 없애 버렸던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하는 부안여고 동문들이 있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이다. 먼 앞날을 바라보며 기다려주고 인내하는 부모와 같은 심정으로 교육은 해야 한다. 그리고 잘못을 한 사람은 법에 의해 처벌을 받으면 된다.

시골에 있는 학교라서, 아니면 부안여고를 지켜주는 정치권이 없어서, 그것도 아니라면 미운털이 박혀서..

부안여고에 대한 전북도교육청의 조치는 원래대로 환원시키는게 마땅하다고 주장하는 군민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번 2018 원서접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는 여론이다.

부안군의회 박병래의원은 2017년 07월 11일(제284회, 임시회) 질의를 통해 부안여고 피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상담치유 프로그램 지원을 해줄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부안군민들이 부안여고에 대해 온정을 베푸는 이유는 그동안 부안여고가 지역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했었으며 한번도 실망시킨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안에 거주하는 대다수 여성들이 부안여고 출신이거나 학부모였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긴 고통을 헤쳐 나온 부안여고 학생들과 딸들 마음의 상처를 어루 만져주고 위로해준 학부모들을 위해서라도 부안여고 학교법인과 교사들은 뼈를 깍는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제 며칠후면 새날이 온다.

부안여고운영위원장 박연석씨는 12월27일 대강강에서 열리는 2017학년도 매원축제에 부안군민들을 초대하여 부안여고 학생들에게 기운을 듬뿍 주며 격려 해주실 것을 부탁한다.

그날 2017년도에 있었던 액운을 다 털고 가자고..

▶부안여고 교가-
(신석장 작사, 김동진 작곡)
억만년 이어나갈 우리 고장에
새나라 새살림을 이룩할 우리
줄기찬 노령산맥 봉우리 닮아
빛나는 우리학원 키워나가세
지덕을 바로닦아 조국에 바쳐
빛내자 부안여고 길이빛내자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