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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기세원] 공상

공상

갈라진 아스팔트 틈에서
피어난 새싹을 보고
눈물이 났다

비척거리며 오르내리던 등산길
울창한 나무숲을 보면서도
아무런 감흥이 없었는데

눈물이 난다
갈라진 손끝
부끄러워하던
김밥집 할머니
발자국 팔아 모은 전 재산을
전세금과 함께 기부했단다

눈물이여! 사막으로 흘러
강이 되리라
그 강문 면면이 흐르고 흘러
울창한 사랑의 숲을 이루리라

(기세원 부안농협백산지점장·시인)

기세원 부안농협백산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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