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월 25일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범도민 유치 결의대회 출범식
전북, 6월 19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 필요성 강조

아래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YTN 뉴스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범도민 유치 결의대회 장면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전북도내 공공의대 설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송하진 전북지사 공약 사업인 '서남대 폐교에 따른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건은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한 채 오로지 공공의대법 제정 추진만 강조하고 있다.

반면 전남은 지난 25일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범도민 유치 결의대회 및 출범식을 가졌다. 전남권이 선제적 대응으로 행동에 나서는 것은 전남 국회의원들을 믿기 때문에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유학진흥원 설립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다.

전라남도는 광주광역시와 손을 잡고 2017년 한국학호남진흥원 재단설립을 인가받고 2018년 '한국학호남진흥원'을 개원했다.

송하진 전북지사가 2017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라유학진흥원(부안군 위치) 설립은 2021년 본예산에 설계 용역비 예산 5억 원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향후 사업이 불투명해진다. 잘못하면 성리학의 본류에 해당하는 부안 3현(지포 김구, 간재 전우, 반계 유형원)을 욕되게 할 수도 있다.

전북과 전남이 유학진흥원을 동시에 추진했지만 전북은 역량 부족으로 설계 용역비조차 확보하기 힘든 실정이고 전남은 2018년 개원하여 현재 운영 중이다.

전북 국회의원 10명이 전라유학진흥원 설계 용역비 5억도 가져오지 못한다면 누구도 믿지 않을 않을 것이며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없다.

송하진 전북지사 비서실장과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이원택 의원이 국회에 등원했으니 송 지사의 공약사업 2건(공공의대법, 전라유학진흥원)을 일사천리로 해결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원택 의원은 예비후보 시절 발표한 문화 관련 공약에도 전라유학진흥원 설립이 포함된 바 있다.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전남 출신은 이개호, 김태년, 박광온, 송영길 4명이며 여기에 이낙연 대권 주자도 한 몫을 거들고 있다. 전북은 순창 출신 진선미, 이학영 의원 뿐이다.

초선 국회의원들이 대다수를 포함하고 있는 전북에서 국가예산 확보를 이들에게 전적으로 맡긴다면 큰 낭패를 보게 될 것 같다. 현실이 그렇다.

출처:전북 공약사업 54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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