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2020년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전주-군산-익산-완주 7개 경기장
선수와 임원 2600명 참가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전라북도 4개 시군(전주-익산-군산-완주)에서 개최하였으나, 대회 도중 심사위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대회를 18일 조기 폐회했다.

당시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전국은 2단계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할 위중한 상황이 계속되던 때였다.

중대본부와 전라북도는 하루에도 몇 통씩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거리두기와 집합 금지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지만 이러한 조치를 무시하고 대회를 강행하였다.

이 기간 전라북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16명이나 발생하였다. 전라북도 코로나19 확진자가 8월 15일 이후 현재까지 82명이나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대회 선수와 임원진 2600명이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전라북도 4개 시군 7개 경기장을 찾았는데, 심사위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9월 18일 조기 폐회를 했다. 만약 이번 확진자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으면 전라북도는 지난 2월 대구시와 같은 위험한 사태를 발생시킬 수 있었으나 전라북도는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라북도는 9월 21일부터 9월 26일까지 1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 했다. 

전라북도는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서 지난 1주일간 10여 명이 발생한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방역 당국의 행정 지도에 큰 허점이 생긴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기간 2500만 명이 성묘를 위해 전국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명령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10월 11일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된 상태로 국립묘지와 서울현충원 등도 운영이 중지된 상태이다.

한편 부안군 동진면, 계화면 도로변에는 "아버님, 어머님! 코로나 잠잠해지면 찾아뵐께요"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짠한 마음을 갖게 하고 있다.

9월 28일 현재 부안군 코로나19 확진자는 0명이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