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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추석 명절.. 농민들은 흉년을 걱정한다

3850농가 태풍 피해
조생종 50% 수확 감소
인건비 건지기도 힘들어
소작농 임대료 인상 걱정
밭작물, 과수 농가 마찬가지

코로나19 사태가 9개월 접어들면서 세계 모든 경제는 위축된 상태이고, 농민들은 긴장마와 태풍 피해가 심각하여 올 농사 흉년을 걱정하고 있다.

9호 마이삭, 10호 하이선 태풍 피해는 12개 읍면 5,871.6ha에 달하고 있다. 2020.9.16. 기준, 부안군 전체 7061 농가의 55%에 해당하는 3850농가들이 도복 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부안군은 발표하고 있다. 밭작물과 과수, 비닐하우스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계화면사무소에는 농민 공익수당 선불카드를 받기 위해 지역 농민들은 한결같이 벼농사 수확량 감소를 말하고 있다.

계화면 P 씨는 "조생종 벼 1500평에서 600만원 수익을 보았지만 올해는 150만원 건지기도 힘들다"고 말하며, "정말 중요한 것은 수확량이 감소하면 쌀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쌀 가격에 비례하는 임대료를 내야 하는 소작농들은 몇 배의 고난을 겪어야 된다"는 것을 지금부터 걱정했다.

다른 농민 K 씨는 "태풍 피해로 조생종은 50%이상 수확량이 감소하고, 만생종은 30%이상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본다"며 요근래 보기 드문 흉년이라고 말했다.

J 씨는 "올해 농사는 인건비는 절대 못 건지고, 직불제까지 받아야 겨우 본전을 하게 생겼다"며 한숨을 내쉬며, "도복 된 벼는 말할 것도 없지만 온전히 서있는 벼도 좋은 수확을 기대하기에 적합한 상태가 아니다"며 오랫동안 농사를 지었지만 올해와 같은 농사는 처음이라고 했다. 

현재 들녘에는 농작물재배보험 현장 실사를 하고 있어 도복 된 상태 그대로 두고 있지만, 10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을 하게 되면 농민들의 시름은 말도 못 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안읍에서 콩 농사를 짓고 있는 H 씨는 "긴 장마와 제방 공사 물막이로 인해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콩 재배 논으로 쏟아져 들어와 침수 피해와 습해로 병을 얻어 수확기도 아닌 지금 누렇게 뜬 상태로 수확해도 건질게 별로 없다"고 하소연 했다.

농민들은 부안군 태풍 피해 상황에 대해 부안군, 부안군 의회, NH농협, 농지은행에서 뚜렷한 피해 보상 대책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며, 아울러 이원택 국회의원에게는 중앙부처 차원에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한편 국회 농해수위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농민신문 인터뷰에서 밝힌 2020년 국정감사 5대 의제는 ▲식량자급률 제고 ▲해양쓰레기 국가관리체계 확립 ▲농어업재해제도 개선 ▲코로나19 대응 농해수위 소관기관 자율성 제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동조합간 협치모델 구축을 제시했다.

부안군과 같이 태풍 피해가 심한 지역 농민을 위한 피해 보상 대책은 이번 국정감사 더불어민주당 의제에서 빠져 있다.

부안읍 혜성병원 부근 도복이 심한 논
병에 걸린 콩 작물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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