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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화드림청년회,계화 한농연 "흉년-임대료 대책 세워달라"

부안군 계화면 전역에 계화면드림청년회(회장 김효정)과 계화 한농연(회장 정해진)에서 내걸은 현수막이 농민들의 애타는 마음을 구구절절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짠한 마음을 갖게 한다.

올해 농사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벼농사, 밭농사 모두 흉작이다. 수확량이 30~50% 이상 마이너스 된 상태여서 농민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소득 감소는 현실이 된 상태이다.. 

덩달아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은 임대료 걱정이다. 부안군 계화면의 경우 임대농이 과반수를 넘기고 있어 임대료 문제는 지역 민원 소지로 발생할 우려가 잠재되어 있다.

계화드림청년회 김효정 회장은 "올해와 같이 흉년이 발생하게 되면 귀농한 청년들이나 후계농 대다수가 임대농이어서 당장 해결해야 할 임대료 걱정으로 좌절한 상태이다"라고 말하며, "지역 사회단체들과 힘을 합쳐 임대료 문제를 적정 선에서 해결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올해와 같은 경우 1필지 수확량의 50% 이상을 임대료로 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임대료를 1필지에 200~250만원으로 정해놓자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코로나19 지원 대책으로 소상공인 희망자금이라며 정부가 100만원씩 지원하고 있지만, 흉년으로 피해가 많은 농민들에게는 아무런 지원 대책이 없다는 것도 지적했다.  

계화면 농민 K 씨는 "올해와 같이 흉작일 때 임대료를 내고 나면 인건비는 건질 수 없으며, 그나마 직불금이라도 나와야 부족분을 겨우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현재 귀농 청년들과 후계농들이 내고 있는 임대료는 1필지에 15짝~16짝(백미 80kg 15~16가마)를 내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적자를 보게 되는데 누가 부안에 와서 농사를 짓고 살겠는지 부안군청에서도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특히 계화 농민들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논경지를 매입을 하는 것은 귀농 청년이나 후계농들에게 '너희들은 농사짓고 살지 말아라'라고 하는 농업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귀농 청년이나 후계농들이 농토를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다고 한다. 계화 지역은 새만금 갯벌 미세먼지로 피해가 극심한 지역으로 해마다 수확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도 농민들이 지적하고 있다.

한편 부안군 의회 군정 질의(10월 19~23일)에서 올해 태풍 피해 농가에 대한 소득 보전 대책이나 귀농 청년과 후계농들의 임대료 지원 대책을 질의하는 군의원들은 찾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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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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