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풍문으로 들었소..
교육감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1)

하루 종일 마스크 쓰고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묵묵히 생활지도와 수업에 전념하는 교사들은 코로나19 특전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지경이다.

고등학교 대입 성적도 매우 좋은 편이어서 2021년 대학 입시를 감당했던 학부모들의 감회는 시대가 아무리 변한다고 해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위중한 상황에서 일부 몰지각한 교육 관료들의 추태로 인해 교육계 전체가 먹칠을 당하고 있어 교직원들의 원성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부족한 수업 결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을 시간에 학교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JTBC 뉴스는 학교 구성원들에게 허탈한 심정을 갖게 했다.  

매일매일 마스크를 구입하여 공부하고 있을 후배들을 생각하여 졸업생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모교에 마스크를 보냈더니 다음부터는 현금으로 주면 좋겠다는 황당한 주문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비웃음거리로 전해지고 있다.

진학반 교사들이 1년간 고생했으므로 여행을 보내주려고 하는데 동문회에서 여행 경비를 지원해달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는 졸업생이 있다.

어렵고 살기 힘든 지역이지만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는다는 자랑스러운 마음을 갖고 매년 모교에 1000만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는 졸업생들도 있다.

100% 국가예산으로 운영되는 학교에서 굳이 졸업생들로부터 이런저런 명목의 지원금을 받으려고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졸업생도 있다.

전주시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사업가, 의사, 변호사 등 내로라하는 재력가들이 많아서 학교 요구를 충족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군 단위 지역은 월 1만원 후원금 내기도 힘든 어려운 지역 여건이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와 정체모를 학부모회 등을 구성하여 강압적으로 불합리한 지원을 요구한다면 즉각 전북교육청이나 사법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전북 교육을 변화시키고 싶은 전북 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질문을 하고 싶다. 전북 교육청이 지역 주민과 졸업생들에게 의존할 정도로 학교 예산을 적게 배정하고 있는지 질의하고 싶다는 졸업생도 있다.

내년 선거에서 교육감에 당선되면 준조세 성격의 각종 기부금 사용처에 대한 최근 5년간 집중 조사할 것과 부정한 용도로 사용 시 전액 추징과 징계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 것을 주문하는 졸업생도 있다.

교사와 학생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부 교육 관료들의 구태 습관으로 학부모와 졸업생들은 낙담하고 있다.

한편 2월 28일 자 퇴직 교원 A  씨는 평소 바라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퇴직 기념으로 전북교육청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2월 28일자퇴직 교원이 전북교육청에 장학금 1억원을기탁 했다.(출처김승환 SNS)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봉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