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말 인구 현황
부안군  66,178명(+1,521명)
고창군  64,657명

▶2018년 2월말 인구 현황
부안군  55,737명(-2,797명)
고창군  58,534명

부안군 자존심을 지킨 4인은 오세웅의장, 박병래의원, 조병서부의장 이며 모든 행정지원은 이종충 의사과장이 총괄했다.

이들 4인은 이번 시군의원 정수 조정안과 이해관계가 전혀 없다. 하지만 부안군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 판단하고 강하게 밀어 부쳐 부안군의원 1명 감축을 무산시킨 장본인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오세웅의장은 불출마를 선언하여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이 없으며, 박병래의원 지역구는 이번 조정안에서 제외되어 관련이 없고, 조병서 부의장은 도의원 정수가 1명 감축되어 울고 싶은 심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4인은 부안군의 자존심 걸린 싸움에서 승리를 잡았다.

오세웅의장과 박병래의원은 몸싸움 끝에 획정위 회의장에 들어가 강력하게 항의했으며, 조병서부의장은 국회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였고 전북도의회 의장단(부의장 조병서)에서 이번 조정안을 부결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 이번 획정위의 조정안을 무산시켰다.

이번 일로 김제시, 순창군 의원들이 부안군 오세웅의장과 박병래의원, 조병서 부의장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계속 하고 있다고 한다.

부안군 인구는 2005년 5월말 66,178명(고창군 64,657명)으로 고창군보다 1521명이 많았지만, 2018년 2월말 현재 55,737명(고창군 58,534명)으로 역전되었다.

따라서 고창군은 인구가 2,000여명 더 많아 이번 조정안에서 제외되었으며 도의원도 감축되지 않았다.

부안군이 고창군보다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부안군 자존심이 크게 손상한 것은 맞다. 특히 고창군의 예산확보와 농어민 소득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고 있다.

며칠전 오세웅 부안군의장 주도로 강하게 밀어 부쳐 부안군 자존심을 지킨 일을 계기로 부안군정이 한발 크게 내디뎠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부안읍 A모씨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6.13 지방선거에서는 부안군민들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정치인이 누군지 알아보고 잘 판판을 해야 한다는 뼈아픈 지적을 했다.

2014년 김제시 AI 살처분 오리 수만마리를 부안군 몰래 제2농공단지 소재 참프레로 들여와 군민들을 분노케 한 일이 있었다.

이때도 박병래의원이 군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사실을 지적하고 참프레 회장으로부터 재발방지 약속과 사과를 받아낸 일이 있었다.

김제AI 살처분 오리 반입사건은 몇년이 흘러 잊혀진 일이지만 군의회의 올바른 비판과 견제가 있으면 건강한 부안군정을 만들수 있음을 이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안군 자존심이 걸린 사안이 발생하였을때 부안군을 위해 열심히 도와준 전·현직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부안군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인들은 이제 퇴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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