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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42건)
자귀나무 기도
자귀나무 기도오랜 가뭄 끝마르지 않던 계곡도하얀 배 드러내놓고물을 달라 아우성치다지쳤는지 적막하다.해는열기 품은 풀무질을 하고산은희부연...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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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방
빈 방아파트 사방가고 오는 사람하릴없이 바라보는 나뭇잎어느새 녹음으로 물든다.초록빛 나뭇잎에밝은 햇살노랑 외출복 걸쳐 입어더 환한 봄날...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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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담악芙沼潭岳 에서
부소담악芙沼潭岳 에서-박형규햇빛 환하게 부서지고꽃잎 머물다 간 자리에여름이 묻어나는 오월봄이 가는 아쉬움에산 그림자는마음 둘 데 없어파...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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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 가로등
공터 가로등-박형규구름이 낮게 드리워진완산칠봉따사로운 봄볕에 졸고솔잎사이로스치는 바람결 따라쇠 할대로 쇠한 햇살아파트 너머로 걸어가어두...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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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산길-박형규해가 어두움에 밀리여산 그림자 틈새로소리 없이 가는 길달빛 없어 더 외롭다할 일 다 하고떨어진 나뭇잎들다람쥐 발자국에 묻혀흔...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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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리
생명의 소리동트는 소리에연초록나뭇잎 마다생명의 소리를 낸다.산마루 흐르는구름소리존재의 무상함 알게 하고꽃이 피고지는 소리섭리의 아름다움...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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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명이 오는 소리
한 생명이 오는 소리한 생명 오는 소리저 먼 창공별 빛 만큼이나영롱한 눈빛으로 다가왔다.피어나는 꽃해맑은 미소가이 같으랴안개처럼다가오는...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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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나무
고목나무눈송이날리는 풍경 너머먼 산은적막감으로 쌓여울울한 그림자 키우네.서녘 하늘노을 스러진 자리구름 흐르고세월의 강물도어김없이 흘러가니검푸른 조리대수묵화를 그리다가동박새 울음소리에하늘 항해 머리 드는저녁 무렵저문 ...
부안인터넷신문  |  2018-12-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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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느티나무
두물머리 느티나무두강의 만남강과 산이 하나되어시간 멈춘어둠가시지 않은막막한 가장자리느티나무 잎 떨구고 있다별이강의 깊이를 재려고밤마다파...
부안인터넷신문  |  2018-12-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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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이야기
아픔 이야기산과 들떨어지는 꽃잎에서새록새록아프다는 소리가 들린다.나의 봄에도세월 쌓이어어두움 밀려오듯이아픔이 밀려온다.밤 깊어도다른 곳에 가지 않고길고긴 이야기 걸어오며살아온 날들 중에사랑하며 살았는지감사하고 살았는...
부안인터넷신문  |  2018-12-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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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풍경
겨울 풍경얼어붙은마른나무 가지에산 그림자 내려와하루해가 저문다.바람 끝 차가워초저녁 별떨고 있는엄동설한저 멀리산모퉁이 외딴집따스한 불빛창에 비치니성긴 나뭇가지에서외롭게눈 맞고 있는겨울새깃털감싸 안은 채어둔 밤 깊어만...
부안인터넷신문  |  2018-12-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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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주는 생각
낙엽이 주는 생각푸르름 더해지자가로수 나뭇잎은따사로운 햇빛 속에서얼마 남지 않은 생이 아쉬운 듯얼굴을 곱게 단장하고다음 세상 기약합니다.햇살 비친 나뭇잎은봄꽃 같이 아름답지만가로등 불빛에 비치는나뭇가지는 외롭습니다....
부안인터넷신문  |  2018-12-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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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 칠봉 가는 길
완산 칠봉 가는 길이슬이 풀잎에서 떨어지는이른아침정혜사 뒷길 따라완산칠봉 가는 길백로지나쇠할 대로 쇠한 풀밭에밤새 별들이쉼 없이 내려와초롱초롱한달개비꽃으로 피어푸른 꽃길이 된다.산봉우리에주홍빛 햇살 깃들어치맛자락처럼...
부안인터넷신문  |  2018-12-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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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방
빈 방아파트 사방가고 오는 사람하릴없이 바라보는 나뭇잎어느새 녹음으로 물든다.초록빛 나뭇잎에밝은 햇살노랑 외출복 걸쳐 입어더 환한 봄날사면이 너무 환해밖과 안이 단절되어나갈 수가 없다.흔하디 흔한하양나비 마저 날아오...
부안인터넷신문  |  2018-11-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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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염적벽勿染赤壁에서
물염적벽勿染赤壁에서한해 저물어가니허허로운 마음잠시 잊고 싶어서물염적벽 가는 길황량한 들녁을가르는 바람결빠르게 흘러참새 떼 허겁지겁창공으로 흩어지고걸어온 길돌아보니물에 비친하늘만큼아스라하고산봉우리 눈발만세상 티끌에물들...
부안인터넷신문  |  2018-11-1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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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마을 정류장
고향 마을 정류장풀내음 향기로운뒷동산에산국화는이슬을 함초롬히 머금고억새풀은순백의 왕관을 쓰기위해서햇빛을 감싼다.계절 바뀌는 하늘더욱 푸르러산과 들에는찬바람으로 가득 차기러기 떼 지어 북으로 날고황금 목걸이 걸친 벼들...
부안인터넷신문  |  2018-11-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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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꽃 속삭임
도라지 꽃 속삭임섣달 그믐날문틈으로 한해 열자어느덧 여름, 짧은 밤이다.별빛 속에서인생 굽이몇 개나 넘었는지 세다가새소리에 동녘 열리어한 굽이 걸어가는 길바람 머물다 가고산 어스름 가리어진산모퉁이 밭뙈기함초롬한 보랏...
부안인터넷신문  |  2018-11-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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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 가는 길
심포 가는 길가을빛 물든메타세콰이어가늘어 서있는심포로 가는 길들녘과 지는 해잠시 머물다 가는 길.진묵대사가 민초들의 염원살만한 세상을 구도한망해사望海寺 가는 길목노을빛 자지러지니선유도에서 오는 뱃길바람 따라 사라진지...
조봉오 시민기자  |  2018-10-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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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아기단풍
백양사 아기단풍갈재 산마루하얀 억새 위로 바람 일어백암산 계곡상사화 꽃 진 자리마다파란 잎 무성하게 자라났다.긴 세월 기다렸다가서리 내리던 날아기단풍은복사꽃 보다 더 고운사랑 빛을 피운다.겨울 재촉하는비가 오려는가,...
부안인터넷신문  |  2018-10-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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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리
가을 소리생각에 잠긴별들이산모퉁이에 떨어져하얀 메밀꽃으로피어오르는 소리동녘조각 달빛 속에한 생을 마감하는풀벌레소리연보라 쑥부쟁이듬성듬성 핀굽어진 산길 따라수런수런 떠나는 나뭇잎 소리멀어져 간흔적 속 그리움이오롯이다가...
부안인터넷신문  |  2018-10-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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