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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43건)
[김영렬 부안문화원장] 월명무애月明霧靄
월명무애月明霧靄하얀 바다가 출렁이면 푸른 파도가 배를 타는 곳배가 없는 항구는 조용합니다승객은 보채지도 않고요선장은 참선······남여...
부안인터넷신문  |  2020-07-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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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렬 부안문화원장] 서해낙조西海落照
서해낙조西海落照붉은 해무가 솟아오른다.검푸른 바다를 품에 안고붉게솔섬 낙락송도 어서 오라고얼굴 붉히며뜨겁게 감싸 안는 이여칠산바다 가운...
부안인터넷신문  |  2020-07-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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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렬 부안문화원장] 채석범주採石帆舟
채석범주採石帆舟밀려오는 저 푸른 파도와 숨바꼭질을 할 수 있다면흠뻑 적셔도 좋을 텐데부서지고 깨어지고 또 올라오고해 저문 채석강 해변에...
부안인터넷신문  |  2020-06-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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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렬 부안문화원장] 지포신경止浦神景
지포신경止浦神景운무가 머물던 자리에 신선이 머물고바람이 지난 자리에 낙조가 온다능선 오르다 지치면 쉬었다 가고바위틈 신선약수로 목을 달...
부안인터넷신문  |  2020-06-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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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렬 부안문화원장] 개암고적開岩古蹟
개암고적開岩古蹟대웅전 풍경소리가 오수에 젖은 시각지팡이 끄는 대로 산이 오릅니다.손을 흔드는 애기단풍 숲으로 푹 빠지며고랑 하나를 건너...
부안인터넷신문  |  2020-06-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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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렬 부안문화원장] 성천포구成川浦口
성천포구成川浦口고사포 소나무길 바람 맞으며낙하부대 훈련장 모래성 밟고성천벌 지지포 좌로 보면서곰삭은 젓갈 향기 좇아서마실 돌고 돌아 성...
부안인터넷신문  |  2020-06-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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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렬 부안문화원장] 마실길을 걷다
마실길을 걷다 해변 따라 이백리 길이 나 있어예로부터 누군가가 걸어다닌 길길은 길로 이어지고이어진 길 위에 ...
부안인터넷신문  |  2020-05-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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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렬 부안문화원장] 나의 길
나의 길내 길이 있다는데자꾸만 다른 길로 가라 하네편한 길 놔두고왜 돌아가냐고
부안인터넷신문  |  2020-05-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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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렬 부안문화원장] 큰 나무 아래에서
큰 나무 아래에서보리수 아래서 큰 깨달음을 얻으셨다는부처님 따라보리수 닮은 큰 나무 아래에 서면나도 큰 나무 그늘이 된다나의 깨달음은 ...
부안인터넷신문  |  2020-05-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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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렬 부안문화원장] 원래는
원래는원래 땅에 길이 없었다누군가부터 걸어 다녀서 길이 생긴 것이다없던 길이 생기자너도 나도 그 길을 걷게 되어서언제부터인가 내 길이 ...
부안인터넷신문  |  2020-04-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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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렬 부안문화원장] 인생 걸음
인생 걸음답답하다너무 답답하다세상 왜 이리 더디고 느린고억겁의 전생 짊어지고 왜 그리 더디게 가는가?바쁘다무척 바쁘다인생, 뭐가 그리 ...
부안인터넷신문  |  2020-04-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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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렬 부안문화원장] 이제는
이제는어제는 무슨 걱정거리가 있었지?일 년 전 오늘은?언제나 아쉽고 서운함으로 사는 게인생이라지만걱정과 서운함이 존재했던어제······...
부안인터넷신문  |  2020-03-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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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렬 부안문화원장] 인생은
인생은인생은 산을 오르는 산사람의 길오르막도 내려가고 내리막도 올라간다지름길 좋은 길만 찾고 있지만소낙비에 젖고 뙤약볕에도 젖는다그늘에...
부안인터넷신문  |  2020-03-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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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렬 부안문화원장] 나이가 준 선물
나이가 준 선물조심하고 애둘러서 살피며 살다보니너를 생각하고 아량이 넘치고한 마디 말도 신중해져나 아닌 나를 살필 줄 아는 나이가 된 ...
부안인터넷신문  |  2020-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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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렬 부안문화원장] 그 산에 취하고 싶다
그 산에 취하고 싶다나는 그 산에 취하고 싶다산새 소리에 취해골짜기 능선을 넘나들고 싶고풀벌레 소리에 취해풀숲을 정신없이 뛰어 다니고 ...
부안인터넷신문  |  2020-03-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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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물속이다
아직도 물속이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추모하며 아직도 물속이다아직도 오리무중이다.아직도 진실은 인양되지 않았다.우리 아이들이말도 안 ...
부안인터넷신문  |  2019-04-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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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10 (불복하다)
마야 10 (불복하다)네가 내려가라고 한다이제 더는 망설이지 말고어서 가서 편히 쉬라고 한다어서 가서 길게 누우라고 한다네가 돌아서라고 한다이제 더는 돌아보지 말고이 좁은 문 지나가라고 한다이 아픈 강 건너가라고 한...
부안인터넷신문  |  2019-04-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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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9 (윤회설)
마야 9 (윤회설)이 풀씨 켜지면은눈도 틀고 귀도 틀고어두운 굴속에서 해가 드는 거야굽은 허리도 펴지고손도 발도 뜨거워지는 거야이 풀씨 터지면은이 가슴 봉긋해지고이 산 저 산 뻐꾸기 우는 거야이 세상 꽃불이 번지고칡...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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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8 (이심전심)
마야 8 (이심전심)네가 이리 불안한 것은네 가슴이 밤을 걷기 때문이다뒤가 두렵고 앞이 캄캄한 것은네 가슴이 정글을 걸어가기 때문이다네가 이리 슬픈 것은네 가슴이 숨어 살기 때문이다잿빛 하늘에 먹히고 먹혀서네 가슴이...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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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7 (지축역에서)
마야 7 (지축역에서)너에게 숨어서 내가 헐떡인다너에게 내려앉아서 귀뚜라미 소리만 낸다너에게 빠져서 내가 익어간다너에게 목이 메어서 눈시울 붉어진다너에게 아파서 내가 불안하다너에게 애달아서 나뭇가지 새 움이 튼다너에...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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