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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8건)
아직도 물속이다
아직도 물속이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추모하며 아직도 물속이다아직도 오리무중이다.아직도 진실은 인양되지 않았다.우리 아이들이말도 안 ...
부안인터넷신문  |  2019-04-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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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10 (불복하다)
마야 10 (불복하다)네가 내려가라고 한다이제 더는 망설이지 말고어서 가서 편히 쉬라고 한다어서 가서 길게 누우라고 한다네가 돌아서라고 한다이제 더는 돌아보지 말고이 좁은 문 지나가라고 한다이 아픈 강 건너가라고 한...
부안인터넷신문  |  2019-04-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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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9 (윤회설)
마야 9 (윤회설)이 풀씨 켜지면은눈도 틀고 귀도 틀고어두운 굴속에서 해가 드는 거야굽은 허리도 펴지고손도 발도 뜨거워지는 거야이 풀씨 터지면은이 가슴 봉긋해지고이 산 저 산 뻐꾸기 우는 거야이 세상 꽃불이 번지고칡...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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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8 (이심전심)
마야 8 (이심전심)네가 이리 불안한 것은네 가슴이 밤을 걷기 때문이다뒤가 두렵고 앞이 캄캄한 것은네 가슴이 정글을 걸어가기 때문이다네가 이리 슬픈 것은네 가슴이 숨어 살기 때문이다잿빛 하늘에 먹히고 먹혀서네 가슴이...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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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7 (지축역에서)
마야 7 (지축역에서)너에게 숨어서 내가 헐떡인다너에게 내려앉아서 귀뚜라미 소리만 낸다너에게 빠져서 내가 익어간다너에게 목이 메어서 눈시울 붉어진다너에게 아파서 내가 불안하다너에게 애달아서 나뭇가지 새 움이 튼다너에...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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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6 (나르시스)
마야 6 (나르시스)내가 두려운 것이 아닌데네가 어둡고 두려운 것인데나, 먹구름 속에서 벌벌 떨어야 했다내가 서러운 것이 아닌데네가 폭...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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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5 (존재론)
마야 5 (존재론)네가 있어야만아침 해가 뜨고 강물도 발아래 흘러가는 거야네가 있어야만별도 뜨고 달도 뜨고 밤벌레도 울어대는 거야네가 있어야만네가 밟히기도 하겠지만 먼 하늘도 바라볼 수 있는 거야네가 있어야만그 자리...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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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4(불안선)
마야 4(불안선)오르고 올라 오르니까올라도 올라가게 내려가야지높고 높아 높으니까높아도 높아지게 흔들려야지맑고 맑아 맑으니까맑아도 말갛게 휘어져야지붉고 붉어 붉으니까붉어도 벌겋게 피멍 들어야지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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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기종, 서정주를 말한다
서정주를 말한다-최기종1.청년기에, 그의 친일행각이 드러나지 않은 시절에애비는 종이었다는 그의 시를 보고는그 부끄러운 고백?에 감탄한 ...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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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3(심마니)
마야 3-심마니웃고 웃어 웃으니까하늘도 따라서 웃는다좋고 좋아 좋다고 하니까물 아래 별들도 초롱초롱하다기뻐 기뻐 기뻐하니까죽은 나무에도 꽃이 핀다그래 그래 그렇다고 하니까어떡하나 오늘도 심봤다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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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2(깊은 속)
마야 2(깊은 속)-최기종홀로 혼자서 혼자니까혼자라도 그윽해지는 연옥이여깊어 깊어서 깊어지니까깊어져도 배어나오는 구원이여파래 파래서 파래지니까퍼레져도 홰를 치는 날개여아파 아파서 아프니까아파도 절실해지는 살아있음이여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0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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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1(깊은 밤)
마야 1(깊은 밤)-최기종홀로 혼자서 혼자니까외롭지 않다깊고 깊어서 깊어지니까이 밤이 아늑하다퍼레 파래서 파래지니까슬프지 않다아파 아파서 아프니까저 달이 웃는다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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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기종이 함께하는 동인시집 '포엠만경' 7호 발간
동인시집 '포엠만경' 7호 발간 특집‘두 눈으로 보는 세상이 아름다워'시창작 동인회(최기종, 강상기, 박윤기, 장...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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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야
셋째야-최기종미안하다 셋째야미안하고 미안하구나셋째야 셋째야 셋째야셋째니까 셋째라서미안하고 미안하다셋째야 셋째야 세엣째야서운했지 셋째야서운하고 서운했구나셋째야 셋째야 셋째야셋째니까 셋째라서서운하고 사운했지셋째야 셋째야...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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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것
신명나는 것이것보다 귀한 것 있나너른 바다 건너서프른 산 넘어오는 설렘이지누구에게나 점지되는 꽃불이지이것 풀어놓으면나무나무 꽃 피고 여름하게 하지이것 가둬놓으면나무나무 시들고 이 세상도 시들해지지이것보다 살릴 것 있...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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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름
저 구름저 구름,바람이 불어도소나기 내려도가시지 않는 저 구름,이 가슴 짓누르고말발굽소리 요란하게 하려는 저 구름,기미가 되어서한숨이 되어서앙금으로 남으려나굵은 빗발 되어서어허 넘는 달구 되어서맨땅 다지고 다지려나앞...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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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유 2
삶의 이유 2기역자에게왜 사냐고 물었더니하늘에 별들 반짝거려서저도 그렇게 반짝거리는 거라고 했다.니은자에게왜 사냐고 물었더니지구를 푸르게 하는 나무들이 있어서저도 그렇게 푸르러지는 거라고 했다.디귿자에게왜 사냐고 물...
부안인터넷신문  |  2018-12-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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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유 Ⅰ
삶의 이유 Ⅰ힘들고 아픈 세상왜 사느냐 물으면그래도 봄꽃이고 싶어서버겁고 어두운 세상왜 사느냐 물으며그래도 반딧불이고 싶어서외롭고 서러운 세상왜 사느냐 물으면그래도 바우이고 싶어서바람 불고 눈비 내리는 세상왜 사느냐...
부안인터넷신문  |  2018-12-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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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숭이
벌거숭이돌담에 숨어도다리 밑에 숨어도벌거숭이우물에 빠져도올무에 걸려도벌거숭이장막을 쳐도문고리 걸어도벌거숭이입 막고 귀 막고구멍이란 구멍 다 막아도나는야 벌거숭이
부안인터넷신문  |  2018-12-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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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다
내가 그렇다내가 아파서 이 세상이 아프다.대숲이 쓰러지고 문풍지 울어대는 것은 내가 어린 짐승이기 때문이다.내가 어두워서 이 세상이 어둡다.하늘이 어둡고 들도 산도 어두운 것은 내가 동굴에 살기 때문이다.내가 슬퍼서...
부안인터넷신문  |  2018-12-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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