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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316건)
청보리 추억
청보리 추억 연초록 이랑사이듬성듬성 핀샛노란 유채꽃향기 스민노랑나비 춤사위에서아스라이 멀어져간추억의 파도가그리움처럼일렁이는데봄바람 따라...
부안인터넷신문  |  2019-05-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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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노래
호수의 노래얼어붙은외줄기 강모래톱 갈대산골 스치는 바람에홀로 남겨져허기진 노래만 부르고 있다네.산봉우리 걸친 눈발소리 없이시간의 무게로...
부안인터넷신문  |  2019-05-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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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호수
산골 호수산골 호수에아침 햇살 돋아나물안개하늘하늘 피어오르다봄바람에 날아간다.산 벚꽃은환한 미소 대신하얀 춤사위파아란 물위로흩날리고나지...
부안인터넷신문  |  2019-04-2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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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적벽
화순 적벽이팝나무 향기가푸르름 타고 흐르는남도 길 따라화순적벽을오랜 세월 끝에물어물어 찾아 갔건만흰 모래 위흐르는 물은 간 데 없고검푸...
부안인터넷신문  |  2019-04-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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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구경
벚꽃 구경화사한 꽃 경치는긴 봄날왁자지껄 흥청대던상춘객들이 집으로 데려가고달빛 외로운꽃그늘 속에나만 혼자 남았네지는 꽃잎에적적한 달 눈...
부안인터넷신문  |  2019-04-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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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회상짧은 봄날은어느덧 저물고어두움은얼마 남지 않은달빛, 소리 없이 보낸다.별빛도 조용한 야삼경나무마다 무거운고독이 쌓이어 가고소쩍새는 ...
부안인터넷신문  |  2019-04-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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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가는 길
중계 가는 길주인이 없는빈 집에도장독대에 감은 저절로 익어간다새벽을 깨운 까치는옛 주인이 부지런하였음을내게 고했다장독대에서 지붕으로지붕에서 감나무로몸짓 부산하게수몰된 마을가을 산지기가 되어이제 그만 떠나라고 외쳐댔다...
부안인터넷신문  |  2019-04-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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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물속이다
아직도 물속이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추모하며 아직도 물속이다아직도 오리무중이다.아직도 진실은 인양되지 않았다.우리 아이들이말도 안 ...
부안인터넷신문  |  2019-04-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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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10 (불복하다)
마야 10 (불복하다)네가 내려가라고 한다이제 더는 망설이지 말고어서 가서 편히 쉬라고 한다어서 가서 길게 누우라고 한다네가 돌아서라고 한다이제 더는 돌아보지 말고이 좁은 문 지나가라고 한다이 아픈 강 건너가라고 한...
부안인터넷신문  |  2019-04-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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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
샘물어린 시절 꿈꾸던 세상미루나무 그늘을 품고가물어 마른 샘의 물줄기였다수없이 퍼 올렸던양철 두레박엔이끼가 피어오르고지하수가 파헤쳐 놓은나의 보름달 같은 동화는우주선에 실려 떠나가고나는 도시의 빌딩 속에 갇힌 채한 ...
부안인터넷신문  |  2019-04-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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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나에게로 흐르고
강물은 나에게로 흐르고겨우내 강은삭풍에살을 내어 주면서도가녀린 별빛 따라쉼 없이 흘러간다.기나긴 여정고난과 기쁨이 흘러씨줄과 날줄처럼교...
부안인터넷신문  |  2019-04-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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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사랑
산수유 사랑엄동설한에생명의 끈놓을 것 같던가느다락 자작나무는연두 빛 숨을 내쉰다.바위 마냥오래 머물 것 같은차가운 겨울 해가이슬비 따라환한 미소로 다가오고하늘로 흐르는흰 구름이매화 향 싣고 와등불로 달아놓으니돌담 사...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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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에서
대나무 숲에서겨우내 백설로 뒤덮인 산자락마다봄 되면 쑥국새 피울음을 채우더니산천에 선혈처럼 꽃망울이 맺히고황토밭엔 다시 녹두꽃이 피었다가난한 대나무로 엮은 패랭이로 투구를 대신하고푸르스름한 죽창을 달빛에 담아바람 속...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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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9 (윤회설)
마야 9 (윤회설)이 풀씨 켜지면은눈도 틀고 귀도 틀고어두운 굴속에서 해가 드는 거야굽은 허리도 펴지고손도 발도 뜨거워지는 거야이 풀씨 터지면은이 가슴 봉긋해지고이 산 저 산 뻐꾸기 우는 거야이 세상 꽃불이 번지고칡...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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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8 (이심전심)
마야 8 (이심전심)네가 이리 불안한 것은네 가슴이 밤을 걷기 때문이다뒤가 두렵고 앞이 캄캄한 것은네 가슴이 정글을 걸어가기 때문이다네가 이리 슬픈 것은네 가슴이 숨어 살기 때문이다잿빛 하늘에 먹히고 먹혀서네 가슴이...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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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길
블루길너무 극악스럽다고 그러지 말아줘나도 고향에선 귀한 아들로 대접받았지고향을 떠난 것도 내 탓이 아니야의지할 곳 없는 타향에서내 한 몸 건사하기 위해선잠 안 자고 물풀 숲을 헤쳐야 했고낯선 이들에게 밤새 쫓겨야 했...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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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향기
매화 향기가늘게 내리는봄비 소리에매화는 화사하게피어나고말라버린 모래톱갈 빛 갈대는어디가 아픈지바람에 거친 신음 토한다.몇 채 남지 않은...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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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둘기 청춘
산비둘기 청춘오늘도 산비둘기는적막한 봄 산에서지집 죽고, 자식 죽고..구슬프게 운다그 낮고 깊은 울음은중년을 다 보내도 끝이 없는아득한 보릿고개하소연 할 길 없는 사연청보리빛 슬픔으로 꾹꾹 눌러 담았다청춘은 마른 쑥...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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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7 (지축역에서)
마야 7 (지축역에서)너에게 숨어서 내가 헐떡인다너에게 내려앉아서 귀뚜라미 소리만 낸다너에게 빠져서 내가 익어간다너에게 목이 메어서 눈시울 붉어진다너에게 아파서 내가 불안하다너에게 애달아서 나뭇가지 새 움이 튼다너에...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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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묻고 떠나 온 길
고향 묻고 떠나 온 길봄비 내리는새벽녘,어머니 눈물 감춘 대문을바라보다 떠나온 길고향을 가슴에 묻고떠나 온 삶마음 둘 곳도 마땅 치 않...
부안인터넷신문  |  2019-03-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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