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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86건)
자귀나무 기도
자귀나무 기도오랜 가뭄 끝마르지 않던 계곡도하얀 배 드러내놓고물을 달라 아우성치다지쳤는지 적막하다.해는열기 품은 풀무질을 하고산은희부연...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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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蝟島) 상사화
위도(蝟島) 상사화사랑이 있었지노을과 월출 사이달빛을 거닐며그대 그려 본다밤과 새벽 사이그동안 자취는 온데간데 없네밀물과 썰물 사이미움...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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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기종, 서정주를 말한다
서정주를 말한다-최기종1.청년기에, 그의 친일행각이 드러나지 않은 시절에애비는 종이었다는 그의 시를 보고는그 부끄러운 고백?에 감탄한 ...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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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알 · 1
때알 · 1그대 언제오시려나밤새 동구 밖발돋움하며뜬눈으로서성대던 밤그대 언약가슴에 품고찬 가을 새벽바람울려오는 풍경소리에지친 무릎 일으키면저민 꽃대궁 위로돋아난 그리움이여!비탈진 묵정 밭그대 위해등대처럼 밝혀둔등불 ...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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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3(심마니)
마야 3-심마니웃고 웃어 웃으니까하늘도 따라서 웃는다좋고 좋아 좋다고 하니까물 아래 별들도 초롱초롱하다기뻐 기뻐 기뻐하니까죽은 나무에도 꽃이 핀다그래 그래 그렇다고 하니까어떡하나 오늘도 심봤다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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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방
빈 방아파트 사방가고 오는 사람하릴없이 바라보는 나뭇잎어느새 녹음으로 물든다.초록빛 나뭇잎에밝은 햇살노랑 외출복 걸쳐 입어더 환한 봄날...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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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담악芙沼潭岳 에서
부소담악芙沼潭岳 에서-박형규햇빛 환하게 부서지고꽃잎 머물다 간 자리에여름이 묻어나는 오월봄이 가는 아쉬움에산 그림자는마음 둘 데 없어파...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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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강에서
적벽강에서-기세원그리움이 크더라초여름 태양바다에서 무너져 내려은빛 조각 파도에 나부끼며적벽강으로 밀려들어올 때그대 향한 사랑같이 밀려오더라그대 그리움 떨치기 위해지난날 아름다운 추억모래밭에 묻어두며잊기 위해 혼자 있...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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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2(깊은 속)
마야 2(깊은 속)-최기종홀로 혼자서 혼자니까혼자라도 그윽해지는 연옥이여깊어 깊어서 깊어지니까깊어져도 배어나오는 구원이여파래 파래서 파래지니까퍼레져도 홰를 치는 날개여아파 아파서 아프니까아파도 절실해지는 살아있음이여
부안인터넷신문  |  2019-02-0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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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1(깊은 밤)
마야 1(깊은 밤)-최기종홀로 혼자서 혼자니까외롭지 않다깊고 깊어서 깊어지니까이 밤이 아늑하다퍼레 파래서 파래지니까슬프지 않다아파 아파서 아프니까저 달이 웃는다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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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 2
채석강 - 2-기세원격포에 오면지난 사랑의 아픔파도로 밀려오네아무도 없는 새벽 바다에서뜨겁던 연모의 정을제단처럼 겹겹이 쌓아 놓고기도하듯 그대 이름 불렀네삶과 죽음이파도처럼 경계를 드나들던내 사랑은가느다란 실날을 놓...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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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 가로등
공터 가로등-박형규구름이 낮게 드리워진완산칠봉따사로운 봄볕에 졸고솔잎사이로스치는 바람결 따라쇠 할대로 쇠한 햇살아파트 너머로 걸어가어두...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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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기종이 함께하는 동인시집 '포엠만경' 7호 발간
동인시집 '포엠만경' 7호 발간 특집‘두 눈으로 보는 세상이 아름다워'시창작 동인회(최기종, 강상기, 박윤기, 장...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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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산길-박형규해가 어두움에 밀리여산 그림자 틈새로소리 없이 가는 길달빛 없어 더 외롭다할 일 다 하고떨어진 나뭇잎들다람쥐 발자국에 묻혀흔...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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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Ⅰ
채석강-Ⅰ-기세원태초의 경전으로설법한다철썩 철썩파도는 죽비를 내리치며마음을 가라앉히라 한다떠나버린 첫사랑한 맺힌 설움도모두 내려놓으라 한다그리고 채석강은은밀히 숨겨 놓은 지구의 자궁에서새로운 생명을 고이 품는다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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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야
셋째야-최기종미안하다 셋째야미안하고 미안하구나셋째야 셋째야 셋째야셋째니까 셋째라서미안하고 미안하다셋째야 셋째야 세엣째야서운했지 셋째야서운하고 서운했구나셋째야 셋째야 셋째야셋째니까 셋째라서서운하고 사운했지셋째야 셋째야...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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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것
신명나는 것이것보다 귀한 것 있나너른 바다 건너서프른 산 넘어오는 설렘이지누구에게나 점지되는 꽃불이지이것 풀어놓으면나무나무 꽃 피고 여름하게 하지이것 가둬놓으면나무나무 시들고 이 세상도 시들해지지이것보다 살릴 것 있...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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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폭포
직소폭포제 몸가루를 허공에 뿌리고불꽃에 몸을 던지던나방의 밤이다도원(桃園)을 찾아 헤매다늘 벼랑으로 곤두박질치며식은 땀 훔치던 밤이다마른 침 삼키며애타게 찾던그리움이다불면의 밤이물안개 되어 침잠하는 새벽청림(靑林)을...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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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리
생명의 소리동트는 소리에연초록나뭇잎 마다생명의 소리를 낸다.산마루 흐르는구름소리존재의 무상함 알게 하고꽃이 피고지는 소리섭리의 아름다움...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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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름
저 구름저 구름,바람이 불어도소나기 내려도가시지 않는 저 구름,이 가슴 짓누르고말발굽소리 요란하게 하려는 저 구름,기미가 되어서한숨이 되어서앙금으로 남으려나굵은 빗발 되어서어허 넘는 달구 되어서맨땅 다지고 다지려나앞...
부안인터넷신문  |  2019-01-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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