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식 씨는 2006년~2018년까지 김제시장을 지냈다. 최대 업적은 새만금 1, 2호 방조제 관할권 분쟁에서 당초 목표 2호 방조제 9.9km를 확보한 것이다.

시장 임기 12년을 오로지 새만금 확보에 열정을 쏟았다. 바닷길을 열어라! 우리 몫 찾기! 100만 서명운동 등 부안군에서 하지 못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얻어낸 성과이다.

지난 1월 14일 대법원은 부안군이 제기한 새만금 제1·2호 방조제 행정구역 관할권 귀속 지방자치단체 결정 취소소송을 기각하며 김제시 손을 들어줬다. 김제시 사회단체는 도로변에 현수막을 걸고 이건식 전 시장의 노력과 그간의 과정에 대해 감사하다는 표시를 했다.

2011년 새만금종합개발계획(MP)이 확정된 이후 현재까지도 이건식 전 시장의 기상을 이어 받은 김제시 공무원들은 김제시에 유리한 MP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최근 이건식 전 시장은 전북일보 기고문을 통해 '새만금 전북도사업소 설치'에 대한 전라북도의 입장을 맹비난했다. 김제뉴스는 이 전시장의 관련 주장을 크게 다루고 있어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김제뉴스에 의하면 "이건식 전 김제시장이 전라북도와 군산시 등의 새만금을 둘러싼 행정구역 관할권 논란을 강도높게 비판 했다. 특히 이 전 김제시장은 도지사의 눈치를 보며 새만금 관할권 논란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김제지역 정치권에도 쓴소리를 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김제뉴스(http://www.gimjenews.com)

이 시각 이건식 전 시장은 김제시 이익을 위해 도지사와 군산시장을 향해 쓴소리를 하고 있지만 부안군 정치권은 조용하다.

부안군은 새만금 1, 2호 방조제 관할권 분쟁에서 당초 목표 14.6km보다 훨씬 못 미치는 4.7km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부안군의 정책 부실과 패착 결과에 대해 부안 정치권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못했다. 

여기서 힌트를 얻은 고창군은 2016년 위도해역 해상경계 권한쟁의를 헌법재판소에 제기하였으며,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고창군, 부안군이 청구한 ‘위도-곰소만’ 해상경계 권한쟁의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2016년 위도 해역, 2018년 곰소만 해역 권한쟁의 심판 청구(헌법재판소 결정 주문)

한편 부안군을 대표하는 정치인 이라면 부안군 관련 사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군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 군수 출마를 결심한 K 씨는 이러한 이유로 2022년 지방 선거 군수 후보자 TV 토론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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