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는 지난 6월 8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유초중등특수교사 6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사의 시선으로 보는 전북교육 11년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교육감 3선 연임을 하고 있어서 그동안 전북 교육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장 교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도내 언론들은 대체적으로 엄중한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전민일보는 “도내 교사 절반 가까이 전북교육청 혁신학교 정책 부정적”이라는 제목을 뽑았다. 혁신학교에 대한 설문에서 ‘예산만 타가는 무늬만 혁신학교가 많다’는 설문에 대해 현장 교사들 51.3%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를 보도했다..

새전북신문은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핵심 교육정책 낙제점”이라는 제목에서 김승환 교육감의 행심 정책인 ‘참학력, 혁신학교’가 교사들로부터 낙제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조사는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전북교육의 가치를 반성하고 최상의 교육을 위한 정책 도입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는 유의미한 평가를 내렸다.

전북도민일보는 ‘참학력 성장평가 혁신학교 내실있게 운영해야’라는 제목에서 “전북교육청이 추구하는 혁신학교에 대한 이번 조사에서 일선 교사들은 부정적 여론이 높았다”라고 보도했다.

전북일보 오피니언(오목대)에서 K 논설위원은 ‘교사들이 본 김승환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하여 전북교육 걱정으로 마무리했다.

K 논설위원은 ”김 교육감이 워낙 불통 이미지가 강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도 사사건건 부딪히며 교육현장 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도 거침없이 비판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올해 신년 회견에서 현 정부의 교육 정책은 100%로 실망이라며 교육 철학이 없는 정부라고 규정했다. 덧붙여 “교육을 모른다. 아무런 의지도 없다. 교육에 대해 말하면 말할수록 유권자 표 떨어진다. 그런 생각으로 일관했다고 저는 보고 있다. 굉장히 비극적이다”라며 강한 톤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교사들은 김 교육감의 이런 발언에 대해 어떤 생각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출처: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도내 언론들은 공통적으로 이번 현장 교사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단순히 설문조사에 그치지 않고 그간의 언행에 대한 우려와 학력 저하 문제 등을 담보하고 있는 것 같다.

교육감 혼자서 청렴하고 정의로워서는 안 된다. 조직 전체가 일치단결하여 함께 나가야 한다. 최근 2년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도 전북교육청은 2019년도 4등급, 2020년도 3등급을 받아 여전히 문제가 있음을 지적받고 있다.

김 교육감 임기 마지막 시기인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심히 우려하는 교육가족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출처:에듀프레스 기사 캡쳐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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