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부안군 의회 하반기 의장단을 맡고 있는 문찬기 의장 리더십에 대한 좋은 평가들이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찬기 부안군의회 의장이 집무실에서 개원 30주년 행사 소감을 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제부안 지역위원회(위원장 이원택)에서 부안군 의회는 의장 선임 과정에서 하나의 잡음도 없이 원 구성이 되어 타 지방의회의 귀감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군의원 전체가 의정봉사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서 받은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타 시군의회와 비교되는 대단한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다.

김제시 민주당 관계자는 "1건의 사고도 없이 순항하고 있는 부안군 의회가 정말 부럽다"며 우리 시의회도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희망을 피력했다.

부안군 의회 의원들의 모범적인 의정 활동도 군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장환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실과소를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어르신들은 오 의원에게 사소한 심부름(생필품 구입)까지 부탁할 정도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이 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부의장은 인사 청탁, 공사 청탁, 이권개입 등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며, 격포권 관광단지 개발을 성사시켜 지역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반면, 군의원들에 대해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주민들도 있다.

부안읍 K 씨는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하며,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모르는 군의원들이 많다"라며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계화면 P 씨는 "군의원들이 본인의 일가친척들을 위해 일하는 것인지 아니면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인지 차근차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가친척에 대한 표현은 주민들의 감정이 표출된 것으로 군의원들에 대해 안 좋은 여론이 상당히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진면 L 씨는 "요즈음 군의원 출마한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 같이 젊은 정치인도 선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보안면 김형관 씨는 "부안 문화유산 전반을 심도 있게 살펴 보기 위해 직접 출마하겠다"라며, "부안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가 무엇인지 30년 노하우를 제대로 발휘하겠다"라고 기염을 토했다.

부안읍 석동산 가꾸기에 올인하고 있는 양종천 이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주민들의 민원이 순조롭게 해결되지 않으니까 내가 직접 발로 뛰겠다"라며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병래 전 군의원은 "주변에서 도의원 출마를 권하고 있었지만 지역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서는 군의원 출마가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주민들을 섬기는 자세로 본인의 강점인 풍부한 의정 활동을 부각시키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문찬기 의장은 "불출마는 선언했지만 8대 군의회를 잘 마무리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라며 코로나와 무더위에 고생하는 군민들의 안전과 지역경제를 걱정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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