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버그(Millennium Bug)라는 합성 단어를 지구인들이 접하기 시작하면서 큰 공포에 사로잡힌 적이 있었다.

1999.12.31~2000.01.01 숨죽여 지켜보던 사람들은 별일 없이 지나갔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에 안도하며 평소와 같이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일상을 보내기 시작했다.

각종 데이터를 포털 클라우드(구글,네이버, 다음)에 월사금을 내며 저장하고 있는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만약 포털이 사라지면.."이다. 그러면서도 지구인들은 전자기기를 통해 누군가와 소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선출직 도전자들은 지구인들이 24시간 들여다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본인의 감성지수를 알려 평가받고자 한다. 전북권에서 SNS를 잘 활용하고 있는 도전자들을 소개한다.

 '아줌마 시의원' 이경신 (李敬愼, 전주시 효자1,2,3동)이라는 제목으로 매 순간 지역민들의 민원사항을 해결하는 과정을 SNS에 올리고 있다.

이한수 군의원(65세) 역시 청년들 못지않게 SNS를 잘하고 있다. 7월 31일 페이스북에는 계화간척지 4단지~8단지 논에 물 부족으로 벼 생육에 비상이 걸렸다는 현장을 전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직원들과 함께 야간 급수를 했어도 해갈되지 않았는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고 있다.

문재인정부 새만금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 위원, 아동정책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SNS 활동은 매번 화제를 낳고 있다

빵돌이, 부상당한 아내, 어머니와 옥수수, 청렴에 관한 본인의 생각을 여과 없이 페친들에게 전달하여 가치 판단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7월 8일 SNS 청렴에 대한 글에는 "국가의 녹을 먹는 공직자는 땅을 한 척(尺)이라도 넓혀서는 안된다"며, "꼿꼿한 선비 철학을 통해 오늘 공직의 길을 새깁니다"라는 본인의 청렴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6월 23일 SNS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사진에 대한 짧은 설명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애전한 마음을 갖게 했다. '학교 급식실에서 쓰러지는 우리의 또 다른 엄마'에서는 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학교 구성원에 대한 사연이다.

급식실 가마솥 열기를 피할 수 없는 조리종사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손목, 손가락 근골격계 질환이라는 직업병을 달고 사는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아울러 작업환경 개선과 정당한 처우를 위해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실제로 급식실內 체감온도는 50도를 넘고 있다고 한다. 계속 가스불에서 조리를 해야 하는  환경이라서 가정 주부들은 체험할 수 없는 가스 중독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분들에 대한 확실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서거석 SNS 의견에 페친들은 댓글 197개, 좋아요 701명, 공유 17회를 이끌어 냈다.

최근에는 2030세대 감성지수에 맞춰 "요~ 리슨~내 이름은 서거석"이라는 랩으로 소통하는 서거석이 유튜브를 통해 회자되고 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속히 마련해야 되며,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로 인해 교사들의 감정 표출을 확인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스승의 사랑을 인증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SNS 켑쳐

출처:이한수 의원 SNS 캡쳐

출처:이경신 의원 SNS 캡쳐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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