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4일까지 25명
8월5일 08:00 현재 1명 발생

출처:부안군청

지난 1일부터 시작된 A 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오전 8시 현재 총 26명에 이르고 있다. 

권익현 부안 군수는 지난 3일 긴급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오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4일 오후에는 SNS를 통해 부안군 코로나19 현 상황을 소상히 설명하고 군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권 군수는 확진자들의 역학조사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관계자들의 승낙을 얻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동선이 확보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부안군보건소와 군청 공무원들은 업무를 일시 중단하고 선별진료소 업무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부안군 공무원 일부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가 검사를 받고 있다. 동진면사무소는 4일~17일까지 임시 폐쇄되었으며, 군청 일부 사무실은 자가격리 또는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 사무실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뒤숭숭한 실정이다. 현재 검사받은 군민들만 3,338명에 이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팀장, 과장, 국장만 출근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재택근무하는 극단적인 차단 조치를 주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바이러스로 인한 직장 폐쇄를 우려하고 있다.

한편 부안 B 학교 재학생(803명), 학부모들은 부안군보건소와 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있다. 4일 오후 현재 10대 미만과 10대 확진자는 11명이다.

B 학교는 학사 일정을 원격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관내 학원이 휴관 중이어서 학생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다. 또한 확진 판정을 받아 힘들어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부 신상 털이 나선 사람들로부터 2차 가해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사법당국의 빠른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학생, 학부모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위한 관계 기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부안 B 학교 선별진료소

동진면사무소 임시 폐쇄

권익현 부안군수 SNS 캡쳐(8월 4일 15시 45분)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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