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7일까지 40명
자가격리 549명(7일 20:00 현재)

지난 1주일간 부안 군민들이 겪었던 코로나19 상황은 매우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달리 대처해야 할 방법이 없었으므로 군에서 알려주는 방역수칙만 잘 지키고 있다.

부안군 안전총괄과, 부안군보건소, 3개소 선별진료소에 지원 나간 공무원과 의료진들의 고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다.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로 일하는 근무자들의 힘든 정도는 TV 뉴스에서 보던 딱! 그런 상황이었다.

선거때마다 부안읍 터미널 사거리 한복판에서 군민을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고 외쳤던 부안 정치인들은 지난 1주일 동안 무엇을 했을까?

권익현 부안 군수는 지난 3일 긴급 기자회견,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 4일 SNS를 통해 코로나19 상황 설명, 6일 긴급 대군민 호소문 발표를 하며 군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권 군수는 "다른 인력을 동원해서라도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일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도록 하겠다"라며, "군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드려 무거운 마음입니다"라고 말하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부안군의회 문찬기 의장은 5일 비상대책회을 주재하며 학원과 학교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녀들에 대한 걱정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이중으로 겪어야 하는 학부모들의 고충도 세심히 살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집행부와 심도있게 논의했다.

부안군의회 민주당 김연식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부안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는 군민들에게 손 소독 해주는 것으로 힘을 보탰다. 지난 5일에는 SNS를 통해 "이러한 위기가 닥쳤을 때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고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시기를 당부하며, 더 어려워진 자영업자분들 힘내십시요"라고 화이팅을 보냈다.

이한수 의원은 지난 3일 최근 개통한 충남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에 왔다는 소식을 SNS에 올렸다. 

군민들만 힘들어하고 정치인들은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있는 부안 정치판이라면 다음 선거에서도 이런 사람들에게 부안 정치를 맡겨야 되는지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한다.

특히 군민이 낸 세금으로 꼬박꼬박 해외연수를 다녔던 군의원들이 지난 1주일간 무엇을 했는지 자아성찰이나 자기고백이 있어야 한다.

군민들이 묻는다 "당신.. 1주일간 뭐 했어?"

2021.08.05 문찬기 의장 SNS 캡쳐

2021.08.05 김연식 원내대표 SNS 캡쳐

20210803 김연식 부안군의회 민주당 원내대표가 손 소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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