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8일까지 41명 발생
자가격리자 589명(8월 8일 20:00)
사회적 거리두기 8월 22일까지 3단계

청정 부안이 지난 1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으로 일상생활 모든 것이 묻혀버렸다.

그럴듯하게 퍼지고 있는 각종 유언비어는 사안의 중대성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 이것은 부안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특히 소상공인, 상설시장 상인, 자영업자들에게는 곧바로 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권익현 군수는 지난 3일 긴급 기자회견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상향 조정했다. 6일 대군민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는 나 자신을 포함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감염병”이라며, “확진환자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인해 당사자와 그 가족에게 2차, 3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확진 환자 신상 털이와 특정 사업장에 대한 무책임한 여론몰이는 결국 부안군민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어리석은 언행이다.

지역 경제를 생각해서 식당 출입이 부담스럽다면 주문 배달을 하면 되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된다면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으로 철벽 방어를 하면 된다. 부안노인회에서 운영하는 점심식사 마실밥상도 있으며 커피와 팥빙수 역시 배달이 가능하다.

폭염에도 부안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착용하고 근무하는 의료진, 지원 인력, 확진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 소방대원이 일선 방역을 책임지고 있다. 고생하고 있는 이분들을 생각해서라도 확인되지 않은 말은 자제해야 한다.

이렇게 엄중한 상황을 내년 지방선거와 연계하고 싶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비상시국에 전라북도/부안군을 콕! 찍어 비판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지역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찾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될 수 있다.

중국 고사에 난세에는 영웅이 나온다고 했다. 이번 부안군 코로나19 극복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그리고 누가 영웅이 될 것인지 군민들이 주목하고 있다. 또한 부안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 방역당국에서는 '부안군-전주시-군산시-익산시-혁신도시'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8월 9일 00시부터 8월 22일 24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8월 6일 권익현 부안 군수 대군민 호소문

8월 8일 전북도청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 안전 안내문자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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