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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지원센터 평가 방식]
노인일자리 사업 잘 하는 곳에 일감 몰아줘야
군민 혈세 예산 배정 나눠먹기식 절대 안 돼
부안사람이 운영해야 지방소멸 대비한다

부안군 인구 51,384명(7월 말 기준)에서 65세 이상은 17,371명으로 전체 인구의 33.8%이다.

인구 비중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사업이 노인 복지이며, 그중에서도 노인일자리사업이 30년 후 지방 소멸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출산 저하가 세계적인 추세라서 어쩔 수 없다면 노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행복한 노후를 보내게 하는 것이 좋은 인구정책이 될 수 있다.

전북 14개 시군에서 노인일자리지원센터가 존재하고 있는 곳은 유일하게 부안군이다. 타 지자체에서도 노인일자리센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에서 노인일자리사업을 하는 기관은 부안군노인회 취업지원센터, A 복지관, B 복지센터, 부안군에서 하고 있다.

2021년 사업량은 ▷부안노인회 취업지원센터 59억(국비 10억 포함) 1798명(사회서비스형 6억 78명, 공익형 37억 1194명, 시장형 2.8억 106명)에 국비 공모사업 10억 420명, ▷A 복지관 20억 521명(공익형 451명(14.2억), 사회서비스 70명(5.5억) ▷B 복지센터 1.5억 ▷부안군청 23억(710명)이다.(편집자: 기관별 집계 편차로 일정 부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정리하면 부안군노인회 취업지원센터 1798명, A 복지관 521명, 부안군청 710명으로 노인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부안군노인회 취업지원센터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000년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 대다수가 부안 사람으로 배치되어 있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이 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마실밥상 주문배달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도 센터가 매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부안군에서 유일하게 부안군노인회 취업지원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취업알선형 사업으로 사업 명칭 그대로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2020년도 140명, 2021 전반기 156명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인건비 보조를 최대 37만 원까지 지원하는 시니어인턴십 역시 부안군노인회 취업지원센터에서 하고 있다. 2021년도 사업 실적은 전반기에만 79명이 취업했다.

부안군노인회 취업지원센터가 다른 곳하고 절대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에는 ▶고령차친화기업 마실밥상협동조합 직원 급여 85만(전액 수익금) ▶공익형 상생사업단 누룽지공장 직원 급여는 60만(정부에서 27만 + 수익금 33만)  ▶공익형 상생작업단 머위공장 직원 급여 40만(정부 24만 + 수익금 16만)  ▶시장형 김밥집 직원급여 34만(정부 24만 + 수익금 10만)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반면 다른 기관은 정부가 지원하는 공익형 월 27만원, 사회서비스형 월 77만원 일자리는 정착형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 지원이 줄어들면 사업도 마감해야 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30년 후 지방 소멸이라는 명운이 걸린 소규모 지자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세대별 일자리 자립 기반을 추진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에 맡겨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사업량은 기관별로 나눠주는 것보다는 노인 일자리사업 평가를 통해 잘하는 곳에 예산 배정을 더 많이 배정하는 경쟁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부안군 예산 7000억 시대.. 전체 인구 33.8%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서 노인 일자리 창출을 할 것인지 65세 이상 17000명은 반드시 지켜봐야 한다. 

2000년 보건복지부 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노인일자리 지원센터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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