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유력 후보들의 행보에 대해 "지들이 먹던 우물에 침 뱉는 者들이다"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들에게 막강한 권한을 쥐여준 임명권자 심정도 충분히 헤아려볼만하다. 그들의 속성 하나하나 도저히 알 수 없었기에 이런 패착을 당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하여튼 Y, C 이니셜을 가진 두 명의 대통령 예비후보가 마침내 청와대에 입성한다면 어떤 사람들에게 불이익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도권 2030세대는 본인이 먹던 우물에 침 뱉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기자가 개인적으로 만난 청년들에게 우문을 던졌더니 "정치를 개콘으로 만들었어요"라며 더 이상 논할 것이 못된다며 웃었다.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와 그들이 갈등을 빚는 것도 어쩌면 대동소이한 이유가 아닐까 추정해본다.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분명 X 맨이 틀림없다.

그들이 야당 후보가 된다면 2017년에 이어 또 다른 대형 개그가 만들어질 것이다. "내가 MB 아바타입니까, 정말 실망했습니다"라는 제2의 개콘이 나올 수 있다.

30년 이상 정치만 해온 사람들에게 그들은 맛있는 먹잇감에 불과할 것이다.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사람들의 특징은 앞뒤 분간을 못하기 때문에 노련 한 정치인들을 당해 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공무원 퇴직하고 정치에 나선 사람들은 '먹던 우물에 침 뱉는 짓'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권 진입은 결단코 일자리 창출이 될 수 없으며 오로지 일자리 뺏기에 불과할 뿐이다.

한편 문찬기 의장, 임기태 전 의장은 부안교육지원청 특색사업인 '마을 교사 네트워크"에서 지역 전문가를 십분 발휘하는 재능기부로 존경받고 있다.

학교 밖 마을 교사들이 부안군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일이야말로 부안군 예산 7000억을 다 쏟아부어도 손색없는 지속 가능한 사업이다.

정찬호 부안교육장은 2021년부터 시작한 마을 교사 네트워크 사업이 학생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타시군 교육청에서도 배우러 온다고 한다. 아쉽지만 정찬호 교육장은 이번 달에 정년퇴직하며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위도중고등학교 교직원들로부터 최고의 교육장상을 받았다.

정 교육장은 3년 6개월 생거 부안에 근무하면서 날마다 행복했다고 정년퇴임 소감을 전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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