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武士 사무라이)
낭인(浪人 로닌)

일본 봉건시대에는 칼을 쓰는 집단을 지칭하여 사무라이와 로닌으로 구분했다. 주군을 잃은 사무라이(무사) 또는 떠돌이 무사들을 로닌(낭인)으로 불렀다.

낭인들은 임진왜란 이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고 한다. 또한 일본 야쿠자의 전신이 낭인(浪人 로닌)이다는 말도 있다.

야쿠자, 삼합회, 마피아 등이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이들도 통칭하여 깡패(조폭)라고 부르고 있다. 반면에 깡패도 아닌 것들이 깡패 같은 짓을 한다면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

돈이 깡패다!

21세기 깡패는 돈이다. 재벌들이 부하 직원들에게 하는 행위들은 마치 깡패 집단과 같아 이러한 말들이 나왔다고 한다. 

영화 베테랑에서 재벌 3세 조태오(=배우 유아인)가 보여주는 살인과 폭력은 그냥 영화로만 볼 수 없을 정도로 재벌들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 결과물이다. 여기서 돈은 깡패로 변신했다.

최근 정치 화두는 '화천대유-퇴직금 50억' 당사지인 30대 초반 국회의원 아들과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투자자 수익금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천화동인 1호 투자자(기자)는 1억을 출자해서 1200억이라는 배당금을 받았다. 같은 신문사에 다니는 동료는 1천만원을 출자해서 100억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평생 열심히 일해서 집 한 채 장만하겠다는 사람들의 속을 뒤집는 행태이다.

50억 퇴직금, 1200억 배당금, 7000억 개발수익 등은 돈이 깡패가 되어 사회 질서를 훼손한 명백한 범법행위이다.

출처:한국경제 기사 캡처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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