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지회장 김종열)에 노인일자리 사업을 보고 배우겠다는 도내 노인일자리 담당 공무원들이 지난 27일 방문했다.

부안군 노인일자리 사업을 벤치마킹 하겠다는 담당 공무원들은 부안군지회 사업 설명과 마실밥상, 마음나눔냉장고, 할매반찬, 계화양지생생마을공동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사업장 확인과 그동안 노하우를 배우고 돌아갔다. 

당일 참석한 전라북도 노인일자리 관계자는 "전북 노인일자리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부안군지회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며, "부안 노인일자리사업에서 은빛한끼드림봉사단, 은빛소통도우미 두 가지는 전라북도 14개 시군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파시키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사업장마다 활기차게 일하고 있는 어르신 모습을 보며 노인일자리 담당자들이 느끼는 공감은 대단했다고 한다. 노인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우뚝 서있는 부안군에서 배워야 할 것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부안군지회는 대한노인회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노인일자리 1,288개소를 대상으로 심사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2019년, 2020년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전라북도 군단위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부안군이 단연 1위이며, 2021년 기준 부안군 2887개, 고창군 2020개로 부안군 노인일자리가 867개 더 많다.

김종열 지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지회가 4년 전 노인일자리 519개에서 올해 2231개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된 것은 권익현 부안 군수의 전폭적인 지원과 직원들의 노력이 더해져 이룩한 성과"라고 말하며, "타 시군에서 부안군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분명히 배우고 가야 할 것은 어르신들의 일하고 싶은 간절한 욕망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안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34%(17400여 명)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 여부는 부안군 지방 소멸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노인일자리를 통해 매월 받는 급여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노인들의 삶을 신명 나게 만들 수 있어 결국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 2021년 부안군 노인일자리 사업비는 100억원이다.

2020년 출산 장려를 위한 국가예산은 43조에 달하고 있지만 해마다 인구감소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적인 과제이다.

만약 노인일자리 사업에 43조를 투자했을 때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부안군 전체 인구의 34%가 65세 노인이다. 부안군 노인일자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후보들의 당락이 좌우될 수 있도록 정치 쟁점화 시켜야 한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영양실조 및 결핍, 식량부족 등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지 확인해야 된다.

전라북도 노인일자리 우수기관 벤치마킹 방문자에 대한 부안군지회 사업 설명

부안군 노인일자리 사업장인 마실밥상, 마음나눔냉장고 방문

부안군지회에서 노인일자리 마실밥상 "할매반찬"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내 노인일자리 담당자들이 계화양지생생마을공동체 현미누릉지 사업장을 방문하고 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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