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 도의원 출마를 표방한 정치인은 5명이다.

현역 군의원으로 도의원 출마를 벼르고 있는 정치인은 김연식, 김정기 군의원 두 명이다.

김연식 군의원, 김정기 군의원은 부안(부령) 김씨로 누가 되든 가문의 영광이 된다. 사무실도 부안읍 터미널 부근에 서로 이웃하며 문을 열었다.

군의회에서도 두 명은 중요한 직책을 갖고 있다. 김연식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를 맡고 있으며, 김정기 의원은 운영위원장이다.

의정 활동도 경쟁하듯이 하고 있다. 김정기 운영위원장은 지난 16일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보건 및 의료체계를 갖추자'라는 시기 적절한 대안을 제시했다.

"부안군민의 맞춤형 자체 매뉴얼을 통해 안전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지속합시다"라며 확진자 선별 관리 방안 마련(공공시설에 격리소, 요양소, 진료소 설치 운영), 코로나 확진자 이송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연식 원내 대표는 지난 16~18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장맘 육아 대책이 선행되어야 청년들이 부안을 찾게 된다"라며 인구 증가 요인이 발생할 수 있는 유인책이 절실하다고 질의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민선 7기 부안군 비전 선포식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매뉴얼에 따른 성과물을 제대로 내고 있지 않다"며 강하게 지적했다. 줄포만생태공원을 부안군 핵심 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집중 지원이 필요하며, 바둑 공원 사업 착수 단계 초심을 잊지말고 바둑 활성화 대책 마련 등을 질의했다.

한편 김정기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순절한 의병장에 대한 민충사 위패봉안 필요하다'라는 지적에 따라 올해 추경예산에 이 부분이 편성되어 부안 향교에서 금명간  위패 봉안식이 거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식 원내 대표는 내년 대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이재명 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대책위원회 자치분권 부안 본부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문학공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부안예술제에 부안군문인협회 회원 자격으로 본인 수필 "어머니, 나의 어머니" 작품을 발표했다.

결국, 있으나 마나 한 도의원이 아니고 군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는 두 명의 현역 군의원들이 펼치는 행보는 부안의 희망이 될 수 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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