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부안군수 출마 예정인 김성수씨가 이번주에 하려고 했던 출판기념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출판기념회를 하면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좋은 잇점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출판기념회를 취소한 결정적 요인은 자신을 지지하는 군민들에게 시간과 물질적 피해를 절대 주지 않겠다는 본인의 확고한 신념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출판기념회를 하는 시기는 인지도 향상 또는 여론조사를 앞두고 컨벤션효과를 얻기 위해 정치인들이 자주 하지만 이렇게 취소 한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볼 수 있다.

정치지도자들은 중요한 결단을 내릴때 우선적으로 참모들의 건의를 전부 들어본 후에 최종적인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부안군 정치인들이 실수한 결단(정무적 판단)은 부안핵폐기장 유치 신청, 부안참프레 유치, 새만금방조제 관할권 분쟁, 하서면 불등마을 폐기물처리시설 등을 들 수 있다.

▶부안핵폐기장은 중학교 교과서 갈등사례 유형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것을 유치신청을 했던 장본인은 물론이고 찬성 또는 반대한 군민들 모두가 오랜기간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참프레 유치도 마찬가지이다. 275억원을 들여 조성한 제2농공단지에 군산시, 김제시도 받지 않았던 업종 참프레를 부안군은 덥석 받아 들여 그 회사가 존재하는 한 계속적으로 부안군민들을 힘들게 할 것이다.

▶새만금 1,2호 방조제 관할권 분쟁에서도 2014년 김제시장에 당선된 시장후보는 선거공약 대부분이 새만금 관련 공약이었다. 그때 앞을 내다본 대표적인 선거공약이 김제시 만경면 화포리 새만금국제공항이다.

2023 세계잼버리 유치로 전세계 5만명 참가자들을 위한 공항이 필요하다. 새만금신항만, 대야~새만금신항 철도연결에 이어 새만금국제공항까지 들어서면 김제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교통 허브로 자리잡는 계기를 마련한 공약이라고 말 할 수 있다.

▶하서면 불등마을 폐기물처리시설이 마을 앞에 들어서게 된 사실을 주민들이 인지하게 된 것은 2016년 이라고 한다.

부안군정 보고를 통해 불등마을에 환경생태시설이 몇백억 들여 만들어 진다고 해서 불등마을 주민들은 좋아했었는데 참프레 시설보다 더 심각한 페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정치인들을 성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시설은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에 이미 계획되어 있었던 것인데 부안군 정치인 아무도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부안군수, 부안군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출마자들이 위에서 제기한 사안들에 대해 본인의 책임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묻고 싶다.

작년 부안에서 발생한 학교사안 해결을 위해 노력한 정치인들은 몇이나 될까?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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