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가 길었지만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제대로 된 명절 분위기를 맛볼 수 없었다.

명절 밥상에 올려진 대선-지방선거도 자연히 감소될 수밖에 없었다. 지방선거에 올인해야 할 정치인들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역풍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화, SNS로 지지 호소를 하고 있다.

거리 현수막은 부안 종합 소식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 광고업체를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싼 가격에 현수막을 주문하고 있는 일부 정치인들에 대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이런 정치인들은 낙선 운동을 펼쳐야 한다며 성토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는 당선이 유력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하고 있다. 동시에 비호감도가 높아 “찍을 놈이 없다”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김성태 당협 부위원장의 군수 출마, A 언론인 도의원 출마 설은 국민의힘 지지 두 자리 숫자와 무관치 않다.

지방선거 군수 출마자들도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급증 상황에서 뾰족이 다른 방법이 없어 전화로 직접 소통하고 있다.

재선 연임을 통해 부안 지역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명분론과 부안에 재선 연임은 없다며 이번에 싹 갈아엎어야 한다는 두 개의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또한 재선 연임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수면 아래에서 조용히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는 반면, 상대방 진영들은 이곳저곳에서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김종규 전 군수가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어 이를 두고 각 진영의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다. 또한 김종규 전 군수와 김성수 전 군의장의 단일 후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김종규 전 군수는 2014년 선거 조직 재정비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각종 모임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는 것이 향후 어떤 양상으로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70년생 김상곤 회장은 지난 1월 24일 JTV 인물탐구(부안군수 출마 예정자 편)에 출연하여 솔직 담백한 출마 동기와 정치적 소신을 밝혔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후보 공약과 TV 토론에서 강점을 보인 바 있다.

6월 지방선거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4년 군정에 대해 검증이 확인된 권익현 현직 군수,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김종규 전 군수, 네 번째 도전하는 뚝심 김성수 전 군의장, 젊은 패기로 재도전하는 이원택 의원 복심 김상곤 회장.. 국민의힘 김성태 당협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JTV인물탐구 캡처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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