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대통령 선거일이 일주일 정도 남았다. 사전투표는 3월 4일~5일이다.

중앙 언론사에서 발표하는 여론조사와 전북 부안에서 체감하는 여론은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 같다.

A 정당은 출퇴근 시간대 선거운동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며칠 전부터는 선출직들이 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선출직(출마예정자 포함)들이 터미널 사거리에 집단적으로 서있지만 본인의 선거가 아니어서 그런지 적극적인 자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어느 정치인은 마지못해 나온 것처럼 뻣뻣하게 서있는 무심함을 볼 수 있다.

선거운동 과정을 SNS에 올리는 것도 군민들과 찍은 사진을 집중적으로 올리는 정치인도 있지만, 일부 정치인은 국회의원과 찍은 사진만 올리는 속 보이는 짓으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인 소속 정당 후보자 선거운동을 하면서 국회의원과 찍은 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도대체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이다.

시장 상인들과 농어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본인 정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할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다.

현시점에서 대선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 과정 사진이 필요하다. 같은 소속 당원끼리 같은 색깔 옷을 입고 단합대회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은 올릴 필요가 없다.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확장성이다. 

매일 같이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식사하면 무슨 외연 확대가 있을까? 코로나19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저소득층을 찾아다니며 위로와 격려를 해야 감동을 줄 수 있다.

어떤 정치인은 호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고개만 끄덕끄덕하며 거들먹거리며 다닌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본 부안읍 K 씨는 "저런 놈 보기 싫어서 절대로 찍지 않겠다"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곳에서는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이번 대선은 내 선거와 무관하다는 안일함 때문이다.

3월 2일 마지막 TV 토론이 있을 예정이지만 민초들의 동요는 절대 없다는 것이 B 정당 관계자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 후보가 토론을 못해도 괜찮다. 이번에는 무조건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서 특별한 일 없는한 분명히 이길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서울(수도권) 시민들의 여론이 결정적으로 판세를 저울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그쪽에 모든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번 대선은 1~2% 내에서 승부가 날 것 같다"라는 답변한 것을 볼 때 초접전 상태인 것은 분명하다.

만약, 호남에서 B 정당 득표율 목표 25%를 넘기면 결국 이번 대선은 호남에서 결정될 수 있다.

정성주 전 김제시 의장이 횡단보도 교통 봉사를 하고 있다.(사진-정성주 페북 사진 캡처)

정성주 전 김제시 의장이 시민들과 함께 (사진- 정성주 페북 사진 캡처)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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