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물림 사고 등 반려견 안전관리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올랐다. 유명 연예인의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사망하게 한 사건이나 덩치 큰 반려견이 산책중 작은 크기의 반려견을 물어서 죽게 한 사건들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 반려견이 산책 중 어린 아이를 물어 사망에 이른 사건은 온 국민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국가에서는 국민안전을 위한 반려견 관리 규제를 강화하고자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동물단체 및 견주들은 이에 대해 과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어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대립에 SNS에서는 오히려 규제가 아닌 예방을 위한 방안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바른 반려견 관리로 위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자는 것인데 이를 바로 ‘펫티켓’이라고 한다. 이에 ‘펫티켓’의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펫티켓’이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지켜야 할 에티켓을 가리키는 말이다. 펫티켓 준수의 기본은 산책에서 시작된다. 펫티켓 내용으로는 첫째, 반려견과 산책시 2m 이내의 리드줄을 반드시 사용해야한다. 둘째, 배변봉투를 지참하고 동물 등록과 인식표 착용을 하여야 한다. 셋째, 특히 평소 무는 습관의 반려견은 입마개 착용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조치와 더불어 반련인은 반려견에게 사람을 향해 달려들지 않도록 꾸준한 교육을 해야 한다.

이처럼 펫티켓은 주로 반려인이 지켜야 할 사항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비반려인도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타인의 반려견에게 다가가기 전 견주에게 허락을 받고 행동하여야 하는 것이다. 또한 반려견에게 물건을 집어던진다거나 큰 소리를 내어 반려견을 흥분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려인에게는 가족 같고 순한 반려견이지만 타인에게는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대상이다. 반려견과 사람 모두가 행복한 공존을 할 수 있도록 반려인은 책임감을 갖고 개물림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하고 비반려인 역시 스스로 행동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펫티켓’ 실천으로 반려견과 사람 모두가 행복한 공존을 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어야 할 것이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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