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은 3월 9일(수요일)이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가장 두드러진 선거 운동 방식은 SNS 활동이었다. 대다수 정치인들은 SNS에서 000 후보를 무조건 찍어야 한다며 강요하는 수준이었다.

이재명 후보가 8일 SNS에 올린 사진 1장은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후보는 "인적이 다 끊긴 심야의 밤거리에서 이재명 지지를 호소하는 청년입니다. 그 절박하고 간절한 모습에 목이 메입니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지자 여러분 마지막 순간까지 마지막 1인까지 전화, 문자, sns로 설득해 주십시오. 우리의 미래와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결단을 믿습니다"라며 SNS를 통한 유권자 설득을 간절히 호소했다.

출처:이재명 페이스북 사진 캡처

반면, 부안에서 가장 볼썽사나운 선거 운동은 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끼리 사진 찍기에 열중하며 SNS 인증샷 올리기에 바쁜 정치인들이었다. 사실은 유권자들과  함께 사진 찍어 올렸다면 제대로 된 선거 운동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 후보가 부안 발전을 위해 이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대선 후보 중에 부안 관련 공약을 제시한 후보는 우리 후보가 유일합니다"라며 000 후보 부안 공약을 설명했어야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거운동이 몇 시간 정도 남았다. 이번 대선 기간 중 부안 정치인들의 SNS 활동에 대한 엄정한 평가는 정당 존립에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안 공약 다섯 가지를 SNS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잘 설명한 정치인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이원택 국회의원은 2월 15일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부안-김제 공약을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 부안 공약은 ▷서해권 노을 해양공원 조성으로 서해권 관광레저 중심지 육성  ▷새만금 재생에너지 조성 적극 검토  ▷친환경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 적극 검토  ▷청호저수지 수변 노을 생태로 조성 지원  ▷외국인 근로자 숙박시설 조성 등이다.

부안군수 출마 예정인 김상곤 회장은 1월 25일 SNS를 통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안공약을 비교하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부안의 일꾼! 의리의 남자!!, 박병래 밴드에는 회원이 올린 2월 24일 아침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들었던 소감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밴드에는 이러한 활동을 공지사항에 설정했다.

당일 아침 지지 연설을 들었던 회원은 "박병래 의원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경제대통령으로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키자고 부탁했습니다. 특히 역대 대선 후보자 중 이재명 후보만이 부안 발전 5대 공약을 제시하였다고 강조한 연설은 중요한 내용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현대 선거에서 전파력이 강한 SNS 활동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원택 의원, 김상곤 회장, 박병래 전의원 SNS 활동은 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부안 관련 공약으로 "새만금, 이제는 속도전이다!"라는 현수막을 곳곳에 걸었다.

사진-이원택 의원실 제공

출처:김상곤 SNS 캡처

출처:박병래 밴드 캡처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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