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13일 한동훈 검사장을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발표했다.

출처:연합뉴스 기사 캡처

결코 우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파격적인 행보다. 그동안 보수 언론에서는 한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중요한 자리에 기용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윤 당선자의 파격적인 행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음증에 걸린 유튜버들에게 좋은 호재를 계속 제공할 것이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탄돌이(노무현 대통령 탄핵 바람으로 당선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을 지칭하는 말)들이 대거 등원했다.

당시 의원 분포는 열린우리당 152석, 한나라당 121석이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은 개성이 강한 정치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단결력이 부족한 결과 향후 모든 선거에서 패배했다. 

'검사와의 대화'라는 유명한 TV 생중계 방송은 대통령의 권위를 더욱더 추락시켰다. 결국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었고,  얼마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행한 일로 서거했다.

18대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었으나 2017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 결정되었다. 불행한 일이 반복되었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후 박근혜, 이명박 전직 대통령이 구속 수감되었다.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163석, 더불어시민당 17석이라는 거대 여당이 탄생되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2022년 대선에서 야권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는 어처구니없는 정치사를 만들어 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민주당 180석을 만들어 주었으면 의정활동을 잘 했어야 되었는데"하며 아쉬워한다. 보수 정권은 잃어버린 5년을 되찾기 위해 파이팅을 외칠 것이다.

지금부터 향후 5년간 정치권에서 어떤 사태가 전개될지 짧은 역사지만 2004년부터 복기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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