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018.02 인구통계
▶1061명 전출, 67명 전입

▶생거부안, 왜?

오스트리아 아동정신분석학자 안나 프로이트의 방어기제에 투사라는 용어가 있다.

투사는 자신의 숨겨진 나쁜 충동이나 욕망을 외부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문제가 더 많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다.

며칠전 이명박前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어 20여시간 조사를 받고 나왔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자신은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했지만 측근들 잘못을 막지 못해 이런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명박前대통령의 가훈은 정직으로 알려져 있어 놀라는 국민들이 많다.

임정엽前완주군수는 재임시절 로컬푸드를 설립하여 지금까지도 완주농민들의 소득증대향상과 경제생활에 활력을 주고 있다.

곽인희前김제시장은 지평선축제를 만들어 대한민국 대표축제와 글로벌 축제로 평가받고 있으며 김제시의 인지도를 한껏 향상시킨 장본인이다. 김제지평선축제가 있는 날이면 부안읍 상권까지 덩달아 조용해진다는 상인들의 불평이 나올 정도이다.

이호종, 이강수前고창군수들은 고창군을 살기좋은 지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 정치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렇다면 부안군수들에 평가는?

공무원들이 말하는 전직 부안군수 평가는 냉혹하리만큼 낮으며, 이들에 대한 별명들도 [00사자, 00무대, 000천재, 00박사, 00양반] 등으로 회자 되고 있다.(편집자: 000천재, 00박사, 00양반 등은 글로 전하기에는 너무 심한 것이라서 00으로 표기함.)

부안읍 P모씨는 이런 정치인들 때문에 부안군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김제시는 [아이들이 김제를 떠나지 않게 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예비후보 공약집에 나와있다.] 그런데 우리 부안군은 무엇을 하고 있냐며 강하게 질책했다.

부안군 인구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부안군수가 주재하는 매주 월요일 간부회의에 보고되는 인구 통계는 피부로 느끼는 것보다 더 심각하다.

2018.2월말(-157명), 2018.1월말(-192명), 2017.12월말(+56명), 2017.11월말(-43명), 2017.10월말(-126명), 2017.9월말(-57명), 2017.8월말(-130명), 2017.7월말(+2명), 2017.6월말(-34명), 2017.5월말(-76명), 2017.4월말(+9명), 2017.3월말(-117명), 2017.2월말(-129명)으로 만 1년동안 1,061명이 부안을 떠나고  67명이 부안으로 전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안군수 출마예정자 서주원씨는(위도면 대리출신) 부안군 인구가 감소하는 요인은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부안군은 몇년째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서주원씨는 군청앞과 터미널에서 청렴도 꼴찌에 대한 대군민 사과를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안군수 1명 교체된다고 청렴도가 향상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사안으로 군수후보예정자 정치인이 부안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만큼 부안군의 위상이 추락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안군수 출마예정들에게 서주원씨가 후보자격으로 천명한 내용도 화제가 되고 있다. 6.13 지방선거 출마 정치인들은 엘로카드를 받은 꼴이 되었다.

#돈받는 공무원 인사 금지
#관급공사 뒷거래 금지 및 부안군 업체 우선 발주
#경선탈락시 민주당 후보 적극 지원

전국적으로 부안에 살려고 찾아오게 하고,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후보를 찾아봐야 할듯..

작품 가격은?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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