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남초등학교 게시판에 있는 학교 연혁에는 1933년 조종곤씨 미영학원 설립, 1947년 4월 21일 옹정공립국민학교 개교, 1947년 7월 27일 부신공립국민학교 설립, 1956년 부안남국민학교 개교 그리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56년 옹정국민학교와 부신국민학교가 현 위치에서 부안남초등학교로 통합 개교를 한 것이다.

옹정국민학교 1회 졸업생들은 6.25 전쟁이 일어나기 한 달 전인 1950년 5월 5일 졸업식을 가졌다. 이 사진은 부안남초등학교 앨범에 남아 있는 귀중한 자료다.

부신국민학교 앨범은 계속 찾고 있는 중이다.

1947년 4월에 개교한 옹정국민학교 위치는 부안읍 옹정로 162(곡식플러스) 부근이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1947년 7월에 개교한 부신국민학교 위치는 부안읍 돌모산로 24(블루베리 농장, 이원구씨)이다. 또한 이곳은 송씨, 한씨 선산들이 부안남초 부지와 맞교환하여 이곳을 대토로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부안남국민학교 5회 졸업생인 이 씨의 증언에 의하면 본인의 농장이 부신국민학교 자리이며 김완주 지사 장인(김형신)이 교장을 역임했으며, 김형신 교장 아들이 부안남국민학교 1회 졸업생이라고 했다.

완벽하게 없어진 두 개의 학교는 6.25전쟁 기간 학교가 휴업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여 제대로 된 학교 역사를 찾기 힘들다고 했다.

1956년 개교한 부안남국민학교는 농구를 잘하는 학교로 유명했다고 한다. 1970년대 초반 부안남국민학교 보이스카웃 대원들은 격포 채석강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아래 사진)

옹정국민학교 1회 졸업식 1950년 5월 5일(사진-부안남초 제공)

구 옹정국민학교 부지(부안읍 옹정로  162 곡식플러스 뒤편)

이완구(부안읍 돌모산로 24)씨가 부신국민학교 위치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1970년대 부안남국민학교 보이스카웃 대원들이 채석강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부안남초 제공)

1970년대 부안남국민학교 운동부(농구 추정) 선수들 기념사진(사진-부안남초 제공)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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