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농협의 최대 고민은 계속되는 쌀값 하락이다.

지난해 40kg 조곡이 6만원대, 2022년 현재 시세는 4만원대로 무려 2만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농협 RPC과 개인 RPC가 지난해 68000원에 수매한 조곡이 4만 4천톤에 이르고 있으며, 관내 농협  RPC는 쌀값하락으로 발생한 차액만 50억원에 이르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부안군의회 이한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쌀값 하락에 대한 대책 마련과 농협에서 보관하고 있는 쌀을 수매할 공간이 부족하니 격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쌀값 하락이 장기화 되고 손실액이 커지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역 농협이 부담해야 할 손실액이 커지면 결국 그로 인한 피해는 모조리 조합원인 농민들에게 돌아가게 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국회 홍문표 의원실 주관으로 열린 "대한민국 식량주권 쌀값 대책마련 정책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었다.

중도일보 보도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국장은 '쌀 정책 현황과 대책' 주제발표에서 10만톤 추가격리, 밀, 콩 등 대체작물 직불금 지원확대, 쌀 가루(분질미) 생산기반조성, 쌀 품질 고급화 추진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은만 한국쌀전업농회장은 '수급안정 정책의 실패와 대책' 주제발표에서 "정부가 근시안적인 쌀 정책을 펴고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추진, 2021년산 잔여재고량 정부수매, 정부의 수매자금 지원확대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품목지원본부장은 "정부의 쌀 시장격리가 적기에 이루어져야 한다"며 "농협차원의 산물벼 매입확대와 건조, 저장 시설 현대화를 통한 쌀 고품질화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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