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3월 부안군을 포함한 45곳의 지자체가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발표했다. 2020년 발표까지는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는데 2022년 발표에서는 소멸 고위험 지역에 포함되어 지역의 큰 화두가 되고 있다.

부안군 인구 감소는 특별한 대책이 없을 정도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인구 감소 원인은 청년 유입 정책 실패, 가임기 여성들을 위한 복지 혜택 부족, 노인 일자리 부족, 노인복지 빈곤 등이다.

올해 부안군이 반납한 국도비 예산만 139억에 달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과, 교육청소년과 예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인구 정책 대안 마련에 실패했음을 입증한 셈이다.

노인 일자리와 복지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지회장 김성태)는 "노인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권익현 부안군수가 계속해서 노인 일자리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어서 소멸 고위험 지역을 벗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노인 진료비 급증이다. 10년 전(2012/2021)과 비교할 때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4배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진안군에는 진안군의료원이 있다. 6년간의 준비 끝에 2014년 8월 준공됐다. 장례식장도 겸하고 있다. 이곳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이 개설되어 있다.

소멸 고위험 지역인 부안에 지역거점 노인전문병원을 설립하여 '고창-부안-김제' 어르신들의 진료비 절감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2022년 9월 말 부안군 인구는 50,257명(65세 노인 인구 17,854명)이다.

부안군민 의료비 부담률이 전국 1위에 포함된 적이 있어서 노인전문병원 설립은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 특히 노인요양병원, 부안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실버복지관을 연계하면 예산 절감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

한편, 부안군 1인당 연간진료비는 다음과 같다. ▷2013년도 1인당 연간진료비 부안군 전국3위 192만원(전국평균 109만원), ▷2014년도 1인당 연간진료비 부안군 전국1위 215만원(전국평균 117만원), ▷2015년도 1인당 연간진료비 부안군 전국1위 231만원(전국평균 125만원), ▷2020년도 1인당 연간진료비 부안군 전국 3위 343만원(전국평균 197만원)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출처:한국고용정보원, 2022년 봄호, 지역산업과 고용

출처:한국고용정보원, 2022년 봄호, 지역산업과 고용  초록색은 1.5 이상으로 소멸 저위험 지역., 연두색은 1.0 이상 1.5 미만으로 소멸 위험 보통 지역. 노란색은 0.5 이상 1.0 미만으로 소멸 위험 주의 지역.  주황색은 0.2 이상 0.5 미만으로 소멸 위험 지역. 붉은색은 0.2 미만으로 소멸 고위험 지역(출처:namu.wiki)

출처:중앙일보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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