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농협 차기 조합장 선거에 김병호 현 조합장, 기세원 전 부안농협 백산 지점장, 권명식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부안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병호 조합장은 지난번 선거에서 646표(김형식 583표)로 약간의 우세로 현직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 조합장은 하서농협 과장으로 명퇴하고,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여 덜컥 당선된 행운아다. 관내에서는 조합장이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소탈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직 조합장 프리미엄이 있어 쉽사리 당락을 판단할 수 없다.

기세원 전 부안농협 백산지점장 출마 예고는 나머지 후보들을 초 긴장 상태로 만들고 있다. 농협대학 출신으로 업무에 능하고 인간관계가 좋아 따르는 후배 직원들이 많다는 것이 강점이다.

하서농협, 계화농협, 부안농협에서 상무-전무-지점장 등 모든 업무를 역임하여 경력이 화려한 후보군에 속한다. 전 기세을 하서면장과 형제간이다.

권명식 회장은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도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는 사회단체장 경험을 토대로 리더십을 겸비한 포용력이 큰 조합장을 꿈꾸고 있다.

권 회장은 고창부안축협 이사, 하서농협 감사, 14대 하서농협조합장 등을 역임했으며, 하서면 기초거점사업 추진위원장, 부안군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 위원장, 새마을지도자 부안군지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의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이 지역 농협까지 휘몰아 닥친다면 적자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농협은 불가피하게 다른 농협과 통폐합해야 한다.

하서농협을 부안군 최고 농협으로 만들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가 차기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 높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는 1392명 하서농협 조합원들이 내는 목소리다.

(편집자: 10월 10일까지 사진 도착을 요청드렸지만 현재까지도 도착하지 않은 사람은 부득이 빠져 있습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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