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늘리기 공약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전북권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어느 입후보자의 주장이다. 그 입후보자의 말을 1분만 들어보면 어디를 급처방해야 되는지 바로 알게 된다.

젊은 청년층이 들어와야 지역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전라일보(2018.4.9일자)와 도내 4개 언론사 합동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전북에 최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전북도민 32.3%는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상서 동림출신 부동산학 박사 김용구씨의 주장도 이런 맥락에서 [부안 상설시장을 살리려면 시장내에 청년들이 머무는 임대아파트를 지어라.] 청년층을 불러 모으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논리이다.

2017년12월말 기준 부안군/고창군 인구를 나이별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위 표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고창군 가임기 여성이 포함된 인구(20~49세)는 18,604명 이고 부안군은 17,229명으로 고창군이 1,375명 더 많아 엄청난 설레임을 기대해 본다.

20대 청년층도 고창군이 659명이 더 많다는 것은 그만큼 고창군에 일자리 많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부안군이 고민하고 집중해야 할 대목이 여기에 있다.

60~69세 인구에 부안군이 682명 더 많은 것은 귀농귀촌 인구가 이 나이대에 집중된 것을 짐작하게 한다.

기왕이면 귀농귀촌 대상자도 젊은층을 공략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과 보육 환경이 타 지역보다 월등히 앞서야 부안을 찾게 될 것이다.

2017년12월말 인구와 2014년12월말 인구 편차에 대한 세대별 차이는 다음과 같다.

고창군은 20세~59세 인구에서 부안군하고 확연히 비교가 되는 인구 증가 지표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세~29세 나이대에서 부안군은 218명이 줄어든 것에 반해 고창군은 93명이 증가한 것은 고창군정의 민선6기 성공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입후보자들의 막연하게 인구를 늘리겠다고 하는 것보다는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서 필요한 일자리를 늘리겠으며 소요 예산은 전반적으로 군예산을 절약해서 일자리 창출에 투자하겠다고 하는 후보자가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부안군이 고창군에 비해 특별히 부족한 것도 없는 것 같으면서도 모든 면에서 월등한 차이가 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아 내야 한다.

만약 경직된 공무원조직에 문제가 있다면 처방은 생각보다 간단할 수 있다. 그러나 부안군정 책임자에게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재경향우회 부안특산품 전시장 '참뽕죽염비누'  (비누설명을 하고 있는 김동기 대표와 고석균 재경부안고사무총장)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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