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새만금방조제 관할권 결정에서 부안군은 당초 목표 14.6km 보다 훨씬 못 미치는 4.7km, 김제시는 9.9km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내측 매립지를 김제시에 비해 엄청난 면적을 빼앗긴 꼴이 되었다. 새만금 방조제는 부안군 해창 토석이 없었으면 애당초 막을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천만년 이어온 어장 상실과 갯벌 먼지로 인한 피해 보상 등 부안군이 가져온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되었다.

최근 군산시와 김제시는 새만금 신항과 관할권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다. 반면 부안군은 새만금으로 인한 일방적 피해만 보았는데도 이러한 사태에 대해 어중간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부안군 담당자는 "새만금 행정구역 다툼에 대해, 선 개발 후 행정구역 논의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안읍 P 씨는 "이럴 바에는 전라북도에서 논의한 바 있는 '부안군-김제시-군산시'를 하나로 통합하여 새만금시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전망에서 합리적이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전직 공무원 K 씨는 "고래 등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이 되지 않으려면, 부안군도 다각적인 대응논리를 개발하고 사안별 적극적 대처를 해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

부안군 피해(희생)가 없었으면 새만금 자체가 없었음을 중앙부처에서 간과하고 있으며, 군민들도 내일이 아니라며 손을 놓고 있는 입장이다.

새만금이 막아지지 않았을 때 황금 어장에서 생계를 유지했던 어민들의 고통이 제일 크며, 새만금 내측 매립으로 인해 갯벌 먼지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과 농민들의 피해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출처:전주mbc뉴스 캡처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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