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회시동, 청등에 부안농장(하전농장)이 있었다.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회시동 일대 토지 소유자는 조선피혁주식회사로 되어 있다. 1957년 개교한 감교국민학교는 하전농장 창고이며, 맞은편에 있었던 사택 2동은 농장 감독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전농장 측은 이곳에서 양잠업을 하려고 상당기간 준비했다. 필요한 노동 인력을 받기 위해 조선인 인민 가옥 151동을 신축했다. 

이곳은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864번지(회시동 일대)와 감교리 828번지(청등 일대) 소유자는 조선피혁주식회사(1939년)로 되어 있다.

賀田金三郞 翁 小傳(1923년 발행)에 의하면, 당시 조선인 수용 호수는 69호 322명이며, 남자는 168명, 여자는 154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대만에서 처럼 부안농장(하전농장)에서도 양잠업을 시도했으나, 조선인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고, 양잠업에 익숙한 기술 인력이 부족했다고 한다.

잠실은 4동, 잠실 부속 합숙소 1동, 창고 1동, 농업사 1동, 우사 1동, 조리실 1동, 공동 욕실 1동, 일본인 사택 2동, 조선인 사택 2동 등을 세웠다.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회시동, 청등은 도시계획 구간처럼 구획정리가 잘 되어 있다. 

감교국민학교는 1957년 개교하였으며, 1969년~1971년까지 17개 교실을 신축했다. 학생 수 감소로 1999년 우덕초에 통합되었다. 이후 원숭이학교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이다.(계속)

부안농장(출처:賀田金三郞翁 小傳(1923년 발행) 목차)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회시동

감교국민학교(출처:1957년 약진하는 부안군의 이모저모, 국사편찬위원회)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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