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포 출신 객주 박경삼은 '海王 朴敬三'으로 불렸다. 

김일기 교수의 논문에 소개된 객주 박경삼 고택은 약도는 고창 방면에 있었다. 그방면은 흥덕 방면 구 도로이며 줄포면 우포리 감동 마을에 있었다.

부안 심고정에서 수련하고 있던 역사학교 고문 임기태 전 의장과 함께 박경삼 고택을 찾아 나섰다.

줄포면 우포리 97번지 부근에 살고 있는 어르신 서 00 씨는 그 집을 '박대관' 집이라고 불렀으며, 나중에 돈이 많은 위도 김 씨가 들어와 살았다고 말했다. 당시 박경삼은 60여 척의 배를 부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포리 감동 마을에서 흥덕 방향으로 조금 가면 목우교 부근에 포구가 있었으며, 후포, 사포에도 포구가 있었다.

이지역 포구는 사포> 후포> 줄포> 곰소> 격포 순으로 옮겨졌다. 

내친김에 사포 김소희 생가를 다녀왔으며, 정유재란 의병장 최서생과 부인 문화유씨를 기념하는 위령탑 스토리는 부안 청등 전투 도곡 이유와 부인 부안김씨를 연상케 했다.

점심은 문찬기 전 의장이 대접하여 줄포 장수식당에서 맛있는 추어탕으로 해결했다.

미국커피도 생략한 채 줄포면 서빈동에 있다는 마지막 선장(임만근씨) 집을 찾아 나섰다. 임 선장은 포구가 폐쇄된 이후에도 위도를 오가며 화물을 운반했다고 한다.

자랑스러운 줄포 역사가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한다. 

줄포면 우포리 97번지.. 해왕 박경삼 고택

고창군 사포리 만정 김소희 생가

고창군 흥덕면 사포리, 정유재란 의병장 최서생과 부인 문화유씨 위령탑

고창군 흥덕면 사포리, 후포리 갈림길

서해랑길 부안 44코스

고창군 흥덕면 사포

줄포면 마지막 선장 임만근 고택 추정

출처:곰소灣의 漁業과 漁村硏究, 김일기, 1988년, 서울대지리학과

출처:곰소灣의 漁業과 漁村硏究, 김일기, 1988년, 서울대지리학과

부안군 줄포면 우포리 97번지, 박경삼 고택 추정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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