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에 미쳤는가?

불유불급이란 말이 있고  naver up never  in이란 말도 있다.

미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나의 이력을 보니 1983년부터 지금까지 36년간 강의를 했으니 강의에 미쳤고 1986년에 결혼을 하여 33년간을 아내와 살았으니 아내에 미친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미치고 싶은데  이젠 운동에 미치고 싶다.

학창시절에 체육에는  별로 잘하는 것이 없었는데 요즘은 골프헬스장에 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골프 한시간 런닝 한시간 근육운동 20분 거꾸리 10분을 지루함이 없이 하니 운동에 미친것 같다.

곰곰히 생각하면 자전거 라이딩으로 인천 정서진에서 부산까지 국토종주를 하였고 고성에서 삼척 임원까지 3박 4일 동안 라이딩 했으니  올해 쯤 임원항에서 부산까지 종주를 하여 동해안 일주도 마쳐야 겠다.

4년전에는 10박 11일로 네팔 히말라야 산맥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까지 4320미터를 트레킹도 하였다.

2004년에는 골프도 78타 싱글기념패를 받았으니 운동에 무뢰한은 아닌 것 같다.

무술년 내가 실천하고자 하는 5가지 행동강령은

첫째, 소식이다.
둘째는 운동이다.
셋째는 공부보다는 공덕을쌓는 일이다.
넷째는 절주이다.
다섯째는 물만 보이면 손을 씻는 일이다.

아주 간단하고 소박한 꿈이지만 지키기는 매우 어럽다.

일제 식민지 기간 만큼이나 긴 세월동안 학원과 대학과  대학원 석사, 박사, 최고위과정과 은행, 공사, 국세청, 조달청, 경찰청, 기업체등과  부동산경제방송에서 내이름을  걸고 김용구의
부동산 지금을 진행하였고 뉴스 해설위원 을 하였다.

1985년 공인중개사협회가 창설된 후 지금  까지 33년간 강의를 하고 있으니 지루할 법도 한데 강의를 하면  어떤 아픔도 치유가 저절로 되는 것같다.

강의가 체질에 맞는 모양이다. 강의를 신나게 하려면 강의할 때마다 교안과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내가 신나게 강의를 해야 수강생들도 졸리지 않고 신나는 법이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수강생을 졸게  해서는 안된다.

요즘  최고 인기강사는 조는데 깨지 않도록 조용 조용하게 강의 해야 하고 둘째는 빨리 빨리 끝내주는 강사라고 한다.

3년 전부터 시민 강좌로 부동산투자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한다.

대구시민 문화강좌
대전시민 문화강좌

작년에는 백석대 경영대학원 최고위과정에서 올해는 한양대 융합산업대학원 최고위과정에서 얼마전에 부동산투자 인문학강의를 하였다.

강의를 할 때마다 부모님께 감사를 드린다.
체력과 부지런함은 어머님을  닮았고  강의력은 아버님을  닮은  것 같다.  KBS아침마당에 가서 강의를 하고 싶은데 곧 오리라 믿는다.

오늘은 수윈시 영통역 주변에서 진행하는 부동산 투자 인문학  강의를  하는데 오전에 헬스장에서 런닝을 하고 전철타고 강의 가면서 글을 쓴다.

몇분이  올지는 모르지만 수원막걸리에 해물파전과 골뱅이 무침을  안주로  마시고 먹으면서 진행하는 강의이니 강의 내용보다는 형식은 인문학 스럽다.

주로 교양전공인 문학,역사, 철학은 물론 교양선택인 시, 서, 화를 인문학 범주로 보는데 나는 경영학이나 부동산학도 인문학으로 본다.

인문이란 남자가 꾸미는 것을 의미하는데 잘 꾸며야 여자를 유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동물의 왕국에서는 수컷이 꾸며 암컷을 유혹하는일이 많다. 문질빈빈이다.

서양에서는 무역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부호들의 후원으로 르네상스시대를 열었지만 동양에서는 사서삼경을 공부하여 과거에 등용해야 부와 권럭을 얻는다.

어릴적에는 소학공부를 15세이후에는 대학을 대학을  마치고 나면 중용ㅡ맹자ㅡ논어ㅡ시경ㅡ서경을 공부하고 역사공부는 과거사를 공부하는 것이니 아무리 서경공부를 마쳤어도 앞날은 모르니 다가올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역경인 주역을 공부하는  것이 순서이다.

이 모든 공부가 수기치인도 있지만 과거 시험과목이니 지금 로스쿨 등에서 배우는  과목도 인문학으로  보아야 한다.

자동차에는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가 있는데 브레이크가 인문학이라면 엑셀레이터는 공학이다. 좋은 차의 기준은 엑셀레이터 보다는 브레이크가 좋아야 한다.

부동산투자하는데에는 탐욕과 공포가 따른다. 2가지를 잘관리하면  성공하고 잘 못 관리하면 실패를 한다.

부동산 투자의 핵심인 탐욕과 공포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 것이다. 오늘 강의를 하면서 나부터 탐욕과 공포를 다스려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해야 겠다.

이제 거의 다 영통역에 온 것 같아 이만  줄인다.

무술년 4월 28일 토요일
영통역 가는 전철속에서 유본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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