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하서면 석불산에는 임진왜란 당시 공적을 인정받아 호성공신(扈聖功臣) 3등에 책록된 영성군 高曦의 사우(祠宇)인 효충사(效忠祠)가 있다. 

이 분재기에 나오는 부령김씨는 영성군(高曦)의 妻이다.

분재기에 증인으로 서명한 남동생 退憂堂 金垓는 임진왜란 당시 의주까지 피난 가는 선조 어가를 호위한 공으로 호성원종일등공신(扈聖原從一等功臣)에 녹훈되고, 순조 때 부안군 부안읍 연곡리에 있던 도동서원에 추배되었다.(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청등전투 의병장으로 왜적을 물리치다 한날한시에 순절한 도곡 이유의 부인 부령김씨(김수복의 딸)는 영성군(高曦) 妻(김의복의 딸)와 사촌 간이다.

退憂堂 金垓(扈聖原從一等功臣), 瀛城君 高曦(扈聖功臣), 정유재란 의병장 도곡 이유 부부, 이유 매부 수은 강항姜沆(간양록 저자) 등은 가까운 친척이 되며, 임진왜란-정유재란에서 임금과 백성을 위해 자신을 버리고 헌신한 인물이다.

분재기에 기록된 사람은 승지공파 후손으로 가계는 金直孫-甕泉 金錫弘-金瑞星-金義福(부인 成씨) 딸 扶寧金氏, 아들 退憂堂 金垓이다.

다음은 호남권한국학자료센터에서 해제한 기록이다.

1592년 2월 金義福의 처인 成氏가 딸 扶寧金氏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면서 작성한 분재기이다. 노비 2명을 특별히 나누어 주었다. 남동생인 金壤과 金垓가 증인으로 참여하였고 8촌인 趙應星이 필집으로 참여하였다.

扶寧金氏의 가계를 살펴보면 高祖 金直孫에 급제하여 司導寺 僉正에 이르렀고, 金直孫의 큰아들인 金錫弘은 趙光祖의 천거로 郡守를 지냈다.

金錫弘의 아들 金瑞星은 호(號)를 청수재(淸修齋)라 하였는데 중종 조에 문과(文科)에 급제(及第)하여 관(官)이 議政府 舍人에 이르렀는데 이가 扶寧金氏의 조부가 된다.

金義福 아들 金垓 곧 扶寧金氏의 남동생은 임진왜란(壬辰倭亂)때 의병을 일으켜 호성원종공신(扈聖原從功臣)에 책훈되었다.

출처:호남권한국학자료센터 캡처

萬曆二十年壬辰二月▣日女壻宣 傳官▣▣(高曦)妻

明文

右明文事段四男一女情意愛重分叱不喩凡孝

養盡心奉行爲乎等以女矣衿得婢注叱介一所生

奴 年十一壬午生身乙後所生幷以永永別給

爲去乎後次子孫▣中爭望爲去等此文記告官

爲乎事

財主故幼學金義福妻成氏[印]

次子金壤[着名]

三子金垓[着名]

筆執異姓八寸趙應星[着名](출처:호남권한국학자료센터)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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